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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여행 이야기

[여수~순천]여름 휴가지로 딱! 여수~순천 2박3일 코스(1)

by 앨리05 2020. 7.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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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차 : 여수엑스포역 → 여수 수산시장(즉석회 먹기!) →진남관(수군 본거지, 동백기름) → 이순신광장

→ 천사벽화골목 → 해상 케이블카(바닥이 보이는 투명 칸 타기!) → 돌산대교 야경(여수 밤바다~)

 

본격적인 여름휴가철이에요.

먹거리, 볼거리, 탈거리 다양한 체험이 가득했던 여수~순천 2박 3일 여행 코스

언택트로 가족끼리, 혹은 친구끼리 아니면 나 홀로라도 안전을 지키며

부담스럽지 않은 일정으로 즐겁게 다녀올 수 있는 여행지예요.


"여수 수산시장 즉석회, 참돔회 먹기"

 

여수 하면 역시 여수 밤바다~~ 노래가 생각나고,

바다라고 하면 맛있는 회를 빼놓을 수 없으니 먼저 여수 수산시장으로 가서 

시장에서 바로 떠주는 즉석회와 탕으로 허기를 달래기로 했어요.

 

여수수산시장의 즉석 참돔회와 탕 

 

수산시장에는 팔딱팔딱 힘차고 재미난 생선과 조개류들이 있어 구경하는 재미 만점~

그중 한 가게의 아주머니께서 여수 하면 참돔!(봄돔이라고도 부르는 듯)이라고 추천해주셔서

서울에서 잘 먹지 못하는 참돔을 선택했어요.

저 위에 하얗게 잘 발린 놈들이 참돔. 회는 아주 부드럽고 고소해서 먹을 만합니다.

다만~나중에 참돔 머리와 뼈로 탕을 해주는데, 이놈이 기름이 엄청 나서 추후에는 좀 비리다는 생각을 했어요.

여수 수산 사장에 가면 맘에 드는 생선을 Pick 해서 바로 위에 식당 가서 즉석 회를 즐길 수 있답니다. 

먹는 행복~♡


"진남관, 역사의 공간으로"

 

 

조선시대 400 연간 수군의 본거지였던 여수,

국보 제304호로 충무공 이순신이 전라 좌수영의 본영으로 사용하던 곳이라고 합니다.

진남관이 생각보다 언덕에 있긴 했지만, 그래도 역사적으로 의미가 있는 진남관을 둘러보고,

진남관에서 내려다보는 여수와 여수 바다를 조망하였죠.

근처에 가면 여수 기념품 가게들도 있는데 거기서 '동백기름'을 한병 구매하였어요.

피부에도 좋고~머릿결에도 좋고~조선시대 여성들을 동백기름을 머리에 발라 머릿결을 유지했다고.

직접 사용해보니 너무 질이 좋아 진한 것이 문제;;;아주 소량만 사용해야겟더라.

보고 느끼는 재미~♡

 


"여수의 해안가 광장 이순신 광장"

 

 

이순신 광장은 해안가에 위치해 넓은 바다와 바다 위를 떠다니는 배들, 이순신 대교 등

탁 트인 넓은 전망이 시원한 곳이다.  

여수 이순신 광장은 여수 해전에서 왜적에서 11 전승을 거둔 역사적 위업을 기리기 위해 개장한 광장이라고 합니다.

여행자들을 반겨주는 곳이에요. 


"천사 벽화골목, 천사 날개 사진과 예쁜 사진 찍기 좋은 곳 "

 

 

여름날에 천사 벽화골목은 걸어서 찾아가기에는 너무 덥고 힘들었어요.

웬만하면 지역 택시나 교통수단을 이용하시길, 우리는 꾸역꾸역 산책 겸 걸어갔지만.

힘들게 걸어간 보람이 있었어요.

그래도 벽화골목에 도착하면, 너무 예쁘고 아기자기한 벽화들 속에서

동화 속 거리를 걷는 듯한 기분으로 예쁜 사진들을 많이 남길 수 있어요.

그 유명한 '날개 달린 천사 벽화' 사진도 찍을 수 있고요.

사실 벽화마을은 이 곳 여수만 있는 건 아닌 듯 하지만, 벽화골목을 아직 가본 적이 없다면,

골목골목 누비며 다음엔 뭐가 나올지 상상력을 자극하는 골목길 여행 추천이요~♡ 


"여수 해상 케이블카, 투명 바닥이 보이는 크리스탈칸 타보기"

 

 

이게 처음 크리스탈칸을 타보면 생각보다 스릴 있어요. 꼭 놀이공원에 온 것 같아요. 

높은 곳에서 투명한 바닥으로 발 밑에 세상이 다 보이니까.

왕복으로 이용하면 돌아올 때쯤엔 적응되서 좀 괜찮지만,

해상 케이블카 중에 코스도 길고 뭔가 제일 재미났어요.

그리고 바다를 건너감으로 단순히 탈거리가 아니라 여행 루트로 이용하여

자산공원과 돌산 탑 반대편을 관광할 때 활용하면 좋아요.

다만 사람들이 많아 대기시간이 좀 있을 수 있어요. 새로운 체험하기~♡

 

 

물론 해상 케이블카에서 내려다보는 여수 바다와 주변의 멋진 풍경을 감상할 수도 있고요.

여수 해상 케이블카는 조금 요금이 비싸더라도 꼭 크리스탈 칸으로 체험하세요~

높은 바다 위에 떠있는 기분이 짜릿짜릿해요! 


"여수 밤바다 야경~음악이 절로 들리는 곳, 돌산대교와 바다"

 

 

1일차 마지막으로 역시, 여수 밤바다~~~♬

여수 돌산공원에서 내려오며 바라본 여수 돌산대교 밤바다 야경이에요.

걸으면 저절로 버스커버스커의 여수 밤바다 노래가 들려오는 듯도 하고,

여수에 가면 한 번쯤 해안가를 걸으며, 또는 밤바다 야경을 보며, '여수 밤바다' 노래를 찾아 듣고 있더라고요.

음악과 보이는 풍경과 마음이 하나가 된 듯한 느낌.

한국의 바닷가 야경도 대교에 불이 들어오면 참 시원하고 아름다워요.

 

하지만 밤의 바다를 보면 경계가 어딘지 모르는 어두움에 

온통 까만색인 바다가

낮에 보는 바다와는 정말 다른 어쩐 지 두려운 듯한 느낌도 줘요. 

뭐든 빨려 들어가고 삼켜버릴 듯한 블랙홀 같은 그런 느낌. 낮과 밤의 바다가 주는 다른 면을 보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되는 것 같아요.


이렇게 여수에서의 하루가 지나가요.

여수는 뭔가 바다뿐 아니라 볼거리와 새로운 체험할 거리가 가득해서 기억에 남는 여행지였어요.

탁 트인 바다를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되는데,

평소에 겪어보지 못한 것들을 체험하고, 느낄 수 있어서 더욱 기억에 남는 곳이에요. 

 

다음 2일차에는 동백섬인 '오동도'에 아침 배를 타고 들어 갔는데

이곳도 너무나 아름다운 곳이었어요. 열차도 있고. 

가족끼리도 떠나기에도 너무 멀지 않고 적당한 일정으로 다양한 체험과 추억을 남길 수 있는 여수로 Go!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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