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여행]이탈리아 벨라지오_색감 있는 골목들
이태리 여행 계획을 세운다면 큰 도시도 아주 볼것이 많겠지만,
일정의 하루 정도는 작은 마을과 소도시로 발걸음을
돌릴 수 있길 바란다. 낯선 곳에 도착하여 여기저기 찾아 다소 지친 여행자의 몸과 마음을
재충전 해줄 수 있을테니까.
♣벨라지오까지 가는 길 (밀라노 → 꼬모 → 벨라지오)
: 밀라노 중앙역에서 꼬모로 기차 이동 (약 1시간)
→ 꼬모 호수 선착장에서 벨라지오까지 유람선 관광 이동 (약 1시간)
밀라노를 거점으로 꼬모나 벨라지오에서 1박을 하고 두 곳 모두 반나절 정도의 일정으로 둘러 볼 수 있다.
최근 코로나의 여파로 따스하고 좋은 날씨에도 불구 가까운 곳이라도 여행을 가고 싶어도 가지 못하며,
방구석에서 지난 여행의 기록들을 찾아보며 대리만족하는 중이다.
이태리 호수 마을 꼬모~벨라지오까지 유람선을 타고 넓은 호수를 시원하게 가로지르며 찍은 풍경
영상을 보며,,,방구석 답답함을 날려버리기,,, 나만의 '어디 갈래' 챌린지.
▶ (동영상) 아래 꼬모~벨라지오까지 유람선을 타고 가는 길의 시원한 풍경 감상
이태리 꼬모에서 작은 호수마을 벨라지오 가는 호숫길 옆 곳곳에 자연과 어우러진 빌라가 예쁘다.
꼬모뿐 아니라 벨라지오 모두 너무 예쁘고 아름다운 마을이므로 두 곳 모두 방문해보길 추천.
밀라노가 여행 스케줄에 있다면 근교인 꼬모와 벨라지오는 꼭! 작다고 잊지 말고 일정에 넣을 것.
큰 도시로 이동하는 스케줄도 나쁘지 않지만, 이태리 여행을 한다면 근교의 보석 같은 소도시들을
바쁘다고 절대 놓치지 말 것. (여행이 끝나고 아기자기했던 소도시들이 더 기억에 남는 듯.)
더불어 골목골목 알록달록 지도도 필요 없이 편하게 누빌 수 있는 골목과 노란색, 텐져린색 벽으로 장식된
색감이 풍부한 골목은 이곳 어디에서 사진을 찍어도 아름답게 해준다.
골목골목 사이로 보였다 숨바꼭질을 하듯 보였다 사라지는 호수도 볼 수 있다.
유럽 어디에서도 이처럼 화려한 골목은 본적이 없는데, 이것이 이곳만의 자랑인듯 하다.
누구나 볼 수 있는 유명하고 큰 도시들은 다소 진부한 보석이라면,
이 곳에서는 생기발랄 나만의 원석을 발견할 수 있을 듯^^*
이 여행때 나는 아름다운 풍경을 보며,
직장 안에서 내가 고민하고, 사회 속에서 해결하기 위해 애쓰고 골몰하던 문제들이
그 속에서 한발짝만 나오면, 정말 아무것도 아닌 사소한 문제가 아닌가 하는 생각을 했다.
가끔은 너무 나만의 테두리에 고립되어 있지 않은지,,,여행을 통해 점검해 보는 것도 좋겠다.
[에세이_여행의 길]
여행을 하며 찾는 길은 생각의 길이다.
때로는 골목골목을 직접 누비며, 때로는 친절한 이정표를 따라,,,내 생각의 길도 찾아 나선다.
여행을 통해 내 삶의 영역에서 한발짝 물러나 새로운 환경속의 나 자신을 볼 수 있다는 것.
더 넓은 세계에서 볼때 지금 내가 속한 세계에서 전전긍긍하는 것들이 하찮게 느껴지는 순간이 온다.
낯선 땅을 한걸음 한걸음 딛여 나아갈때 마다 내 생각의 미로도 열리며, 그 깊이도 사고관도 같이 넓어져 가는 것 같다.
이것이 여행을 하는 수많은 기쁨 중의 하나이다. by 앨리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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