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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에서 보낸 시간 여행/유럽대륙 돌아다니기

[유럽여행]독일 로텐부르크_24시간이 크리스마스 마을

by 앨리05 2020. 5.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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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여름의 크리스마스.

독일의 작은 마을인 로텐부르크에 가면 흰 눈이 쌓인 크리스마스트리, 화려한 장식, 호두깎이 인형과 친구들,

커다란 선물들이 언제 어느 때곤 크리스마스와 같이 즐거운 모습으로 맞이해준다. 

 

#로텐부르크 크리스마스 가게_케테 울페르트

 

▶ (동영상) 아래 움직이는 음악에 맞춰 움직이는 귀여운 크리스마스 테디 인형 친구들도 

 

[케테 울페르트_Kathe Wohlfahrt]

독일의 크리스마스 장식 공예로 유명한 곳이다.

안에 들어가면 생각보다 더 아기자기한 동화 속 모습으로 꾸며져 있어 새로운 세계로 또 다른 여행을 온 기분이다.

평소 아기자기하고 깜찍한 인형과 장신구들을 좋아하는 분이라면 한번 들어가면 나오고 싶지 않을 듯...

로텐부르크는 마을 전체가 인형의 마을같이 아기자기할 뿐 아니라 이러한 크리스마스 마켓이 여러 곳에 있어 어딜 가던 정말로 동화 속을 여행하는 기분이다. 

 

 

#마을 광장의 청소년 음악대 

 

[로텐부르크 광장 음악대]

로텐부르크 마을 여기저기를 돌아보던 중에 마을 광장에서 부산하게 움직이는 이들을 보았다. 붉은 옷을 맞춰입은 마을 청소년 음악단? 이 공연을 준비하고 있던 것.

유쾌한 음악이 광장에 울려 퍼지자 곧바로 많은 사람들이 모여들었고, 어린아이부터 어른까지 음악을 흥얼거리거나 박수를 치며 저마다의 몸짓으로 즐겁게 광장을 꽉 메웠다.

여행 책자에서도 소개받지 못해 예상치 못했던 흥겨운 마을 이벤트에 내 마음도 한층 더 즐거워졌다. 

그리고 청소년 음악대가 시발점이 되어 내가 청소년이던 시절도 잠시 생각해 보았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저 시험과 수능만을 위한 공부가 아닌, 이런 지역사회 활동이나, 합주,

취미 활동들도 같이 했다면 협업과 조화 등 지금 사회에서 살아가는데 좀 더 중요한 것들을

배울 수 있지 않았을까하는 생각을 잠시 했었다. 

이런 지역사회가 살아 있다는 것, 그리고 이 학생들은 지역 주민과 여행자에게 참으로 행복한 기분을

선물했다는 것을 알 수 있기를. 

 

▶ (동영상) 아래 그때 광장 음악대의 연주. 지금도 연주를 들으면 기분이 상쾌해 진다.

               (옆에서 박수치는 꼬마 이이가 너무 귀여운^^)

 

 

[에세이] 감성 분포도
 
이성을 x축으로, 감성을 y축으로 놓고,
오늘 나의 하루를 시간대별로
이성과 감성이라는 무수한 점을 찍어보자.
세상은 이성적인 판단을 강요하고 교육하지만,
실제 인간의 삶의 순간순간에는
얼마나 많은 감성의 점이 찍히고 의존하는지. 
 
음악과 여행은 그러한 감성을 최고조로
끌어올린다. 
 
-로텐부르크 광장 음악대, by앨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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