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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에서 보낸 시간 여행/유럽대륙 돌아다니기

[유럽여행]폴란드 크라쿠프_소박한 전설의 도시.

by 앨리05 2020. 5.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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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 크라쿠프 여행은 가벼운 마음으로 소박하게 시작하였다.

도시의 모든 것이 아주 화려하진 않지만, 폴란드 문화와 학문의 중심지인 만큼 곳곳에 스토리와 활력이 가득하다.

[크라쿠프 성 마리아 성당 _쌍둥이 탑 형제의 전설과 나팔수 이야기] 

 

#형제의 탑, 나팔수의 이야기를 간직한 성 마리아 성당

 

크라쿠프 광장에도 여느 유럽처럼 그 도시를 대표하는

성당이 중심에 자리 잡고 있는데,

바로 '성 마리아 성당'이다.

다만, 조금 특이 한것은 성당의 두 개의 탑의 높이가 

언발란스하게 조화를 이루고 있다.

 

건축가의 미학인가도 싶은데 여기에는 

'형제의 전설'이 있다. 

그 성당의 탑은 형제가 각각 하나씩 맡아 지었는데,

마지막 마무리를 지을때 쯤 보니, 형의 탑이 더 튼튼하고,

멋지게 지어진 것을 보고, 동생이 형의 실력을 시기한

나머지 탑에서 밀어 버렸다고 한다.

그래서 하나는 높고 하나는 낮게 지어졌다고 한다.

당신이 보기엔 어느탑이 더 멋져 보이는가? 추후 동생도 죄책감에 그 탑에서 떨어졌다고 한다. 

 

또 다른 이야기는 과거 몽골군이 쳐들어 왔을때 탑 위에 나팔수가 도망가지 않고 적의 침입을 알리기 위해

끝까지 나팔을 불었다고 하는데, 그 이후에도 정해진 시간마다 나팔수가 나와, 딱 그 나팔수가 화살을 맞아 숨져 연주가 끊기는 부분까지만 연주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크라쿠프 바벨 성과 용 전설] 

 

 

크라쿠프 도시를 여행하다 보면 도시 곳곳에서

용과 관련된 것들을 볼 수 있는데,

여기에는 바벨성에 깃든 '크라쿠프' 도시의 이름과

관련된 용 전설이 있다.

전설에 따르면 바벨성 밑에는 용이 살았는데,

양과 처녀를 잡아 먹으며,

농민들을 괴롭혔다고 한다.

이에 '크라크'라는 용기 있는 소년이

용을 처치하기 위해 나섰고, 많은 기사들도 실패했기에

한낯 어린 소년에게 아무런 기대도 하지않았다고 한다.

하지만 지혜로운 소년은 죽은 양 한 마리를 구해

배를 갈라 몸 안에 유황을 넣은 후 다시 봉하고,

밤에 용이 사는 동굴 입구에 가져다 놓았다.

아침에 깬 용은 그 죽은 양을 덥석 집어 먹고,

유황떄문에 뱃속에 불이 나자 강물을 삼켜 불을 진화하려

했지만 결국 실패하고 폭발하고 말았다고 한다.

 

하여 소년은 공주와 결혼하여 왕국을 물려받고, 용의 동굴 위에 성을 세운 후,

도시 이름을 자신의 이름을 따 '크라쿠프(Krakow)'로 부르기 시작했다고 한다.

이후 '바벨 용'은 도시의 상징이 됐다. 사진 속의 용은 실제로 불이 뿜어져 나오게 설계되었다고 한다.

 

 

#크라쿠프 중앙 시장 광장

 

크라쿠프 중앙 시장광장에는 다양한 물건을 파는데 그중 황금빛 '호박 팬던트'가 유명하다. 

이 또한 뭔가 전설의 이야기가 숨겨져 있을 것 같은 소재 아닌가?

안에는 기념품이 될 만한 물건들을 살 수 있고, 이것저것 구경할 거리가 많으니 꼭 둘러봤으면 좋겠다. 

이처럼 폴란드 크라쿠프는 소박하지만 그 도시 속에는 소박하지 않은 전설들이 가득하였다.

 

이 밖에도 '비엘리치카 소금 광산 투어'라는 특별한 체험과 독일의 강제 수용소였던 아픈 역사의 '아우슈비츠'

시간이 된다면, 돌아볼 수 있으니, 역사와 전설을 직접 느끼고픈 여행자는 한번 들려볼 만한 도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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