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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에서 보낸 시간 여행/유럽대륙 돌아다니기

[유럽여행]체코 프라하1_천문시계와 중세시대로

by 앨리05 2020. 5.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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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여행]체코 프라하1_천문시계와 중세시대로

똑딱똑딱! 중세시대로 시간이 돌아가는 소리. 실제로 체코의 구시가지 광장에는 유명한 '천문시계'가 있다.

(#아래 영상 참고)

열두 사도가 나오면, 저절로 그 곳의 많은 사람들과 함께 타임머신 타고 중세 시대로 떠나게 된다. 

 

혹시 어릴적 '천사소녀 네티'라는 애니메이션을 기억하는 또래가 있다면 마지막회의 한 장면처럼 시계바늘이 정각이 되면 음악과 함께 조각된 인형이 차례로 나와 인사를 하며, 환상의 세계로 이끌며 마술과 마법에 걸리는 도시가 프라하다.

 

프라하의 길거리 맥주는 상쾌했고, 혼자 여행 중인 나에게도 식당의 점원은 유쾌했으며, 도시는 길치인 내가 지도 없이 걷기에도 부담스럽지 않아, 유럽에 있을 때는 세번을 방문했었다. (#체코산 길거리 맥주는 꼭 마셔 볼것!)

 

 

 

#체코 아치형 돌다리 아래를 지나는 연인

 

 

 

어딜가도 만날 수 있는 귀여운 아치형 돌다리와 그 아래를 지나가는 연인들의 모습이 아름답다.  언제나 유럽의 구시가지를 가면 바닥의 돌길을 하나하나 어떻게 만들었을까 하는 생각을 했었다.

 

 

 

#초저녘 구시가지 망또를 걸친 마부와 마차

 

 

시계가 시간을 돌려 정말 중세 시대를 나를 보내 준 것 같은 느낌이 들때는 바로 초저녘 무렵, 날이 어둑어둑해지며, 구시가지의 주홍빛 조명에 의해 아련하게 광장이 물들때 쯤, 나를 과거로 데려다 줄 마차와 망또를 걸친 마부가 등장하며 온도시가 아련한 기운으로 물들 때이다. (#이때, 길거리 체코 맥주로 조금 알딸딸한 상태로 있다면 더욱 좋을 것 ^^:)

 

혹시 영화 '미드나잇 인 파리'를 보았다면, 저 마차를 탄다면 시간을 뛰어 넘어 체코의 위대한 작가 '프란츠 카프카'와 술집에서 만나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하던가, '*밀란 쿤테라'의 사상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지 않을까.

(*밀란 쿤테라_'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의 체코 작가) 

 

 

 

#마리오네뜨 연극_돈 지오바니(모차르트)

 

 

체코는 또한 마리오네뜨로도 유명하다. 그래서 곳곳에서 마리오네뜨 인형을 만날 수 있다. 마리오네뜨 인형에서 연상되는 다양한 이야기, 마리오네뜨를 만든 장인이 이야기나, 인간이 되고 싶은 마리오네뜨 이야기 등의 오묘한 분위기가 체코의 이미지에 더해 더 여행자로 하여금 이야기 속 도시가 있는 듯한 착각이 들게 만드는 것 같다. (#시간이 된다면 마리오네뜨 공연은 공연 정보는 인터넷, 민박집 등에서 쉽게 얻을 수 있으니, 한번 보기를 추천함.)

 

그래서 인지 체코는 구시가지를 주황색으로 물들인 풍경화, 광대, 마리오네뜨 같은 것이 어울어진 그림과 인형, 조각이 많았던것 같다(#나도 하나 구입하여 지금은 방에 걸려있다.)

 

마지막으로 체코의 중세시대로 시간 여행을 보내준 '천문 시계'가 작동하는 시간에 찍은 영상으로 이번 여행을 마치려고 한다. 매시 정각에 나오는 열두사도 인형을 보기 위해 시간이 되면 정말 많은 인파가 시계 앞에 몰려 있으니, 미리 자리를 선점하고 있기를.

열두 사도가 나오면,,,,

저절로 그 곳의 많은 사람들과 함께 타임머신 타고 중세 시대로 떠나게 될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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