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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여행 이야기

[국내여행]통영_한려수도조망,이순신 장군 숨결(2)

by 앨리05 2020. 7.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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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_한려수도조망,이순신 장군 숨결

*2일차 : 미륵산 한려수도조망 케이블카 → 한산도 유람선관광 (거제도 이동)

            

"이순신 장군의 숨결을 현재에도 느낄수 있을까?"

 

문학적으로 표현한 이순신 장군의 숨결 느끼기가 실제로 가능한지 과학적으로 계산하는 방법이 

'알쓸신잡' 1편에서 정재승 과학자를 통해서 알려졌는데,

그의 고등학교 시절 친구들과 함께 세운 계산 방법은 아래와 같으며,

결론적으로 우리는 지금도 지구 어딘가엔가 존재하는 이순신 장군님의 숨결을 진짜로 들이마시고 있다는 것이다.

 

" 이순신 장군은 53년을 지구에서 살았으며, 그동안 내쉬었던 숨이 400년간 지구 내륙권에 흩어져있을 텐데,

그 공기분자가 얼마쯤 우리의 숨 안에 들어올까?라는 과학적인 질문으로 바꾸어 보면,

우리가 한번 숨 쉴 때의 사이즈는 500ml 우유팩 정도이며, 1년에 약 800만 번의 숨을 쉬고,

그 숨을 다 합치면 2억 리터=250,000kg 정도이며 '아보가드로의 수'라는 것을 이용하여 계산을 하면,

실제로 우리는 이순신 장군의 숨결을 들이마시고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알쓸신잡 1편 중, 정재승 박사-

 

관심이 있는 사람이 있다면 실제 영상을 찾아보면 꽤나 흥미롭다.

이 과학적 계산이 어디까지 확실한 것인지 모르겠으나,

믿거나 말거나 문학적 표현이 실제로 가능하다는 팩트 체크를 가지고, 

이순신 장군의 숨결이 가장 많이 남아 있을 이 곳 한려수도 경남 통영을 방문한다면,

그 기분이 색다르지 않을까...!


1. 미륵산 케이블카_ 한산대첩 전망대

#잔잔한 바다와 푸른 섬이 어우러진 한려수도 풍경(미륵사 케이블카를 타고, 한산대첩 전망대에서.)

 

미륵사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 내려다본 한려수도의 풍경과 바다는 이곳에서 과거 몇백 년 전 '한산도 대첩'

같은 피의 전투가 치러졌다고는 상상할 수도 없을 만큼 잔잔하고 고요하다. 

 

그 표면이 마치 잘 닦인 유리와 같이 반질반질한 여름의 남해바다. 

푸르름이 가득한 섬과 조화를 이루는 저처럼 고요하고 아름다운 바다를 해외 어디에서도 쉬이 본 적이 없다. 

 

   ※ 한산도 대첩(1592.08.14, 선조 25년) 

     - 통영 한산도 앞바다에서 조선 수군이 왜군을 크게 무찌른 해전으로,

       이전 투에서 육전에서 사용하던 포위 섬멸 전술 형태인 '학익진'을 처음으로 해전에서 펼쳤다. 

   ※ 이순신 장군의 학익진(어린 학익진)

    

    - 미끼 조를 투입 포위하기 좋은 지점으로 적군을 유인. 이순신 장군이 합류한 미끼 조는 급선회를 하고,

      포격 진형을 갖추면서, 뒤에 잠복해 있던 함대와 함께 일본 수군을 둘러싸고,
      가운데에 몰린 적군을 향해
집중 포격을 가한다.   

   

    - 육전에서 사용하던 '학익진'을 응용하여 해전에서 세계 최초로 사용한 분이 이순신 장군이고,

      육전에서는 일자로 진을 펴서 포위하던 형태를 '학익진'이라 하고,

     
      해전과 우리군 실정에 맞게 이를 보완하여, 부채꼴 형태로 진을 펴서 

      포위하는 형태가 마치 물고기 비늘과 같다고 하여 정확한 명칭은 '어린 학익진'이라 한다. 

     

      *학익진(鶴翼陣) : 학이 날개를 펴는 듯한 모양으로 치는 진

      *어린진(魚鱗陣) : 물고기 비늘이 벌어진 모양으로 치는 진

이순신 장군에 대한 평가가 근래에 와서 다각화된 방면으로 다양하게 해석되는 것은 좋은 현상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정말 뛰어난 지휘관이자 전략가였다는 것만은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fact인 것 같다.  

 

나에게는 감히 이러한 전투를 그저 가늠할 뿐, 상상하기에도 서술하거나 묘사하기에도

부족함이 많다는 것이 조금 서글펐다. 

충무공 이순신의 '난중일기'를 보면,

수군답게 처음엔 무조건 날씨와 바람에 대한 표현으로 시작한다고 하는데, 

이를 좀 자세히 읽고 왔다면 어땠을까하는 생각도 하였다.  

 

목숨을 걸고 나라를 지키기 위해, 소중한 것들을 지키기 위해 싸운 자들의 숨결을 느낀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정확히 계산할 수 없다만,

 

여행을 그저 아름다운 풍경과 사진만을 남기기 위해 떠나기보다

이러한 역사적 사건이 치열하게 벌어진 땅 위에 서 있음을 인식하면 좋을 것이다.


[여담] 미륵산 케이블카
-인터넷으로 먼저 예약하는 것이 좋고, 예약을 해도 기다리는 사람들로 가득함으로 아침 일찍 가는 것이 좋다고

판단하였다. 그래도 뜨거운 여름 햇볕 속에서 한참을 기다려야 했으므로 선캡이나 모자, 물 등을 잘 챙겨가면 좋겠다. 

☆통영의 섬 개수는?
-대표적인 다도해인 우리나라 남해안. 미륵산에서 내려다보면 바다도 푸르고, 사이사이 빼꼼히 모습을 들어낸 섬들도 푸른데, 그럼 통영에 속한 저 크고작은 섬들은 몇개나 될까?
 ->정답은 570개. 이중 40여개를 제외한 나머지는 무인도.라고한다. 무인도 표류기를 찍을 수 있을지도.

 

-END-

 

▶국내 여행_ 통영편

https://elly05.tistory.com/28

 

[국내여행] 통영_다찌집 유래? 가을전어(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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