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광주 화담숲, 새로 생긴 화담채, 푸른 자연 속에 휴식을
화담숲은 경기 광주에 위치한 가을 단풍 명소로 특히 유명한 곳 중 하나이다. 그래서 성수기인 가을에는 몇 달 전에 예약이 마감되고 일찍 서둘러 가지 않으면 주차장에 자리 잡기도 어려울 정도라고 한다. 봄에는 또 벚꽃 명소이기도해 가을처럼 사람들이 몰린다고 한다. 개인적으로 이렇게 사람이 몰리는 때의 여행을 선호하지 않기도 하고 화담숲은 4계절이 모두 아름다워 언제 방문해도 좋은 곳이다. 6월에는 화담숲 수국 축제가 있다.
1. 화담숲 관람의 시작은 '화담채'로 부터
화담채는 화담숲의 사랑채라는 뜻으로 2024년 올해 3월에 오픈하였다고 한다.
화담채 안쪽에는 화담숲의 자연과 사계를 모티브로 한 미디어아트가 펼쳐지는데 이것이 정말 볼만하다.
봄, 여름, 가을, 겨울을 소재로 방안 가득 생동감 있는 계절의 변화를 환상적인 디지털 기술로 펼쳐놓았다.
처음엔 이 공간을 어색해하던 어머니도 눈앞에 펼쳐지는 환상적인 관경에 감탄을 연발하시며 금방 적응하셨다.
특히 우리는 아침 일찍 화담채에 도착하여 입장하였는데 그래서인지 화담채에 사람이 별로 없어서 미디어아트실을 개인실로 대절한마냥 실컷 즐길 수 있었다.
[화담채 미디어 아트 영상 일부]
- [화담숲 관람 Tip1] 비수기 화담숲 화담채 오전 시간을 일찍 예약하면 화담채 미디어아트실을 전용으로 대실 한 듯 이용할 수 있다.
전시회를 둘러 옥상 정원으로 나왔다. 옥상 정원은 딱히 인상 깊진 않았지만 높은 곳에서 내려다보는 화담숲 전경과 주변은 둘러볼만하다.
2. 화담숲, 화담채, 모노레일 예매 및 할인 정보, 입장하기
<화담숲 예매>
화담숲은 사전 인터넷 예약을 받고 있다. 화담숲 홈페이지 '예매하기'에서 가능하다.
화담숲 입장권은 필수 예매이고, 이후 화담채와 모노레일을 선택예매 할 수 있다.
화담채 예약 시간은 화담숲 입장 시간과 동일한데 화담채 관람을 끝내고 이어지는 통로로 화담숲으로 입장 가능하다.
예매를 마치면 카톡으로 예매 알림 및 하루 전에 카톡 입장 QR 코드가 도착한다.
- 화담숲 운영 시간 : 8시~18시(화~일, 매주 월요일 휴원), 입장 마감 17시
[화담숲 관람 Tip2] 광주 시민 할인 이용하기,광주시민이라면 신분증을 준비하시기 바란다. 약 3~4천 원 정도 입장료가 할인되고 신분증에는 주소지가 광주로 되어있어 광주 시민임을 확인할 수 있어야 한다.
입장료는 상기 사진과 같다.
하루 전날이라면 취소 가능하고 100프로 환불 가능하다.
화담숲 입장 시간은 9시부터 20분 단위로 있다. 한 간에 의하면 입장 시간보다 약 1시가 정도 지연돼도 입장은 가능하다고 한다.
<화담채 예매>
화담숲 입장권을 예매한 후 화담채 표를 예매할 수 있다. 앞에서 언급한 것처럼 화담채 입장 시간은 화담숲 입장 예약 시간과 동일하다. 화담채를 구경하고 화담숲 입구로 이동할 수 있기 때문이다.
- 화담채 예약 5000원/인 별도
별도의 비용이 들더라도 앞에 미디어아트 등 볼거리가 있기에 가능하면 화담채도 같이 예약하여 화담숲 산책 전에 둘러보길 권장한다.
<모노레일 예매>
문제는 모노레일 예약 시간이다. 모노레일은 정확하게 탑승 시간에 도착해야지만 탑승이 가능하게 운영하고 있다.
그렇다면 화담채를 둘러보는 시간 + 화담채에서 모노레일까지 이동시간을 고려해서 적합한 시간을 예상하여 예매하여야 하는 미션이 주어진다.
안내문에는 화담채를 둘러보는데 약 30~40분이 걸린다고 하였지만, 성질 급한 우리 정서로는 약 20분 정도면 충분하였다. 미디어아트 공연은 생각보다 그렇게 길지 않았고 나머지 전시물은 가볍게 둘러보는 정도면 예상시간은 20분이면 충분할 거 같다. 그다음 화담채로부터 모노레일 승강장까지 이동시간인데 약 10분 정도면 충분하다.
하여 난 넉넉히 관람시간 포함 입장 시간 약 1시간 뒤로 모노레일 표를 예매했다가 한 20여분을 하릴없이 기다리게 되어 날은 더워지고 어머니도 함께 있어 비수기이기도 하니 그냥 모노레일 탑승장에 있는 무인 발권기에서 표를 2장 가장 빠른 시간대로 재예매했다. 사전 예매한 표 2인 1만 원은환불받을 수 있는 시간이 지나 날려버렸지만, 그래도 더운 날 땡볕에서 기다리는 것보다는 날 거 같았다. (그래도 모노레일 탑승 안내원분께 먼저 탈수 없는지 한번 문의라도 해볼 걸 그랬나;;;)
- 모노레일 예약 5000원/인, 탑승 하루 전 100% 환불, 탑승 2시간 전에는 취소 수수료 30% 발생, 이후 환불불가
[화담숲 관람 Tip3] 비수기라면 모노레일 표는 굳이 예매를 하지 않고, 화담채를 천천히 관람 후 바로 이어지는 모노레일 표를 현장 발권해도 무방할 것 같다.모노레일 운영 시간이 10분 내로 짧고 자주 있는 편이기도 하니, 미리 예약을 했다 나처럼 표를 날리는 것보다는 현장 발권이 더 유리할 수도 있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비수기일 때 이야기이다. 성수기인 봄, 가을에는 입장표 구하기도 어렵다고 하니 사전 예약은 필수일 것이다.
또 모노레일은 정확한 시간에만 탑승 가능하니 시간을 놓치지 않도록 5분 전 도착해 있는 것이 좋고 일찍 도착하여 줄을 일찍 선다면 얼마 안 되는 좌석자리에 앉을 수 있으나 정상까지 이어지는 모노레일 1구간만 탑승한다면 탑승 시간이 5~7분 정도로 짧아 큰 의미는 없을 것 같다.
3. 화담숲 관람 코스, 모노레일 코스 선택하기
화담숲을 관람하기 위해서 생각보다 많은 것을 선택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다음으로 선택할 것은 모노레일 코스다.
보통은 정상까지 운행하는 1 코스만을 선택하고, 나머지 구간을 산책하듯 내려오며 관람한다고 한다. 내려오면서 관람하는데도 천천히 산책하고 사진 찌고 하다 보면 2시간은 족히 걸린 것 같다.
여기서 좀 더 가는 2코스까지 운행 구간도 있고, 3코스까지 아예 모노레일만 타고 화담숲을 한 바퀴 도는 순환 코스도 있다. 어차피 인터넷 예매로는 처음 1 코스만 예매 가능하고 이후 다음 코스도 모노레일로 이동할 경우 현장에서 아예 1~3코스로 발권해 오시는 듯했다.
모노레일에는 안내원도 탑승하는데 1코스 정상의 전망대가 뷰포인트 이자 포토존이어서 성수기에는 줄이 어마어마하다고 하다. 하지만 역시 비수기에는 사람이 몇 없어서 우리는 여유 있게 산 아래 뷰를 내려다보며 사진도 찍을 수 있었다.
화담숲에 왔으니 모노레일을 타고 앉아 둘러보기보단 산 정상에서 따스한 햇별도 쬐고 상쾌한 바람과 솔솔 풍겨오는 피톤 치지를 맡고 초록초록하고 아름다운 식물, 꽃들을 보고 새소리도 들으며 자연 속을 산책해 보면 어떨까?!
화담숲 여러 산책 코스 중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소나무 정원'이었는데 자연적으로 휜 소나무의 줄기와 모양새가 특이하다 못해 기괴하단 생각이 들었다. 사시사철 푸른 소나무 줄기가 아예 한쪽을 꺾여 자라기도 하고, 용 솓음 하듯 몸을 틀어 하늘을 향해 뻗어가는 모양새도 있어다.
그리고 그 자연 속에서 이제는 보기 힘들다는 다람쥐도 몇 마리나 만났다. 어머니는 요리조리 움직이는 다람쥐를 촬영하시기에 바빴다. 그리고 무지개가 생성되는 인공 폭포도 있었다.
<화담숲 카페>
화담숲을 산책하다 내려오면 화담숲에서 운영하는 카페가 있다.
이곳에서 잠시 숨을 돌리며 산책의 여운을 달래기 좋다. 어느 유튜버는 이곳만의 메뉴인 '뻥튀기 아이스크림'을 꼭 먹어야 한다고 강조했는데,,,;;;;엄마와 내 입맛에는 영 아니었다. 그냥 뻥튀기에 소프트 아이스크림을 더한 맛일 뿐이었다. 그러니 굳이 뻥튀기 아이스크림은 안 먹어봐도 되겠다. 가끔 이러한 유튜버 정보 때문에 더 혼란스러울 때가 있다. 오히려 식혜가 더 맛나고 산책 후 허기를 달래기에 더 유용했다.
[화담숲 관람 Tip4] 화담숲 카페 할인 놓치지 말기. 화담숲 당일 티켓이 있다면 카페 메뉴 할인이 가능하다. 키오스크에서 주문할 때 할인 버튼이 있으니 놓치지 말자. 카페 직원이 알아서 말해주지 않고 메뉴는 본인이 좋아하는 것을 드시면 되겠다.
[화담숲 관람 Tip5] 곤지암 가는 길 출퇴근 시간 피하기. 화담숲은 곤지암 리조트 안에 있는데 곤지암 쪽 가는 길이 출퇴근 시간은 항상 혼잡하다. 적당히 인내를 할 수 있다면 모르겠지만 가급적 출퇴근 시간은 피하는 게 좋을 듯. 그러나 9시 개장 시간을 이용하려면 시간이 약간 겹칠 수도 있으나 일찍 출발해서 매점 서 산 시원한 물이나 음료를 마시며 간단한 담소를 나누며 조금 기다리는 편이 나을 수도 있다.
[화담숲 관람 Tip6] 화담숲 입구에서 가장 가까운 주차장은 슬로프 주차장이며,내비게이션에 슬로프 주차장을 찍고 이동하면 된다. 비수기에는 자리가 넉넉하다. 성수기에는 슬로프 주차장 자리가 없으면 멀리 있는 주차장에 차를 대고 리프트로 이동하면 된다고 한다. 각 자리마다 안내원이 배치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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