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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여행 이야기

국립세종수목원 야간개장 특별한 夜행 방문 후기_주차장, 호롱불대여 팁등

by 앨리05 2024. 7.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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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세종수목원 야간개장 특별한 夜행 방문 후기_주차장, 호롱불대여 팁등

국립세종수목원 야간개장 특별한 夜행 행사가 지난 2021년부터 시작해 2024년인 올해도 어김없이 진행되어 많은 사람들이 한여름 밤을 즐기기 위해 방문하고 있다. 우리가 방문했을 때도 세종 시민은 전부다 이곳에 왔나 싶을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와 있었다. 한여름 밤 녹색 식물이 우거진 수목원에 켜진 조명사이를 한복을 입고 반짝이는 호롱불을 들고 특별한 夜행을 즐길 수 있는 이색적인 축제이다.

세종국립수목원 야간개장 특별한 야행 축제


국립세종수목원 야간개장 기본 정보

    • 축제 기간 : 2024년 5월 18일(토) ~ 2024년 10월 12일(토)
    • 운영 시간 : 매주 금, 토요일 18:00~21:30 (21:00 입장 마감)
    • 입장 혜택 : 18:00 이후 입장객 50% 할인 (기존에 할인 혜택이 있다면 중복 적용은 안됩니다.)
    • 관람 요금 :  (*아래는 야간 개장 입장객 50% 할인이 이미 반영된 축제 관람 요금이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어른 2,500원 청소년 2,000원 어린이 1,500원

 

 

[야간 개장 개방구역]

국립세종수목원은 굉장히 넓고 큽니다. 그중 야간에 개방한 곳에 아래 사이트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 야간 개장 개방 구역 확인하러 가기

 


국립세종수목원 주차장, 화장실 시설

<국립세종수목원 주차장>

무료 주차 가능, 이피트 전기차 충전소 설치, 매우 넓음.

국립세종수목원 야간 개장에 많은 사람들이 찾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만큼 만만치 않게 주차장도 크고 넓다. 주차하기 어렵진 않겠지만 그래도 18:00시 좀 전에 오면 좀 더 맘 편히 주차할 수 있을 것이다. 

 

<국립세종수목원 화장실> 

실내 식물원 건물 안에야 쾌적한 화장실이 있지만, 야간 개장 개방 구역에서야외 화장실은 입구 쪽 방문자센터 검문소 앞에 있는 건물까지 가서야 겨우 이용할 수 있었다. 야외 개장 공간이 생각보다 꽤 크고 볼거리가 많아 화장실은 미리미리 실내에서 이용해 두시길 권장드린다.   


국립세종수목원 야간 개장 대표 이벤트

1. 반짝반짝 세종의 밤을 담을 호롱불 대여 이벤트

      • - 시간 : 18:00 ~ 21:00 
      • - 장소 :  방문자센터 검표소 앞
      • - 무료, 선착순 500면 한정 (*다 사용하고 퇴장하며 반납하는 호롱불을 기다리는 사람에게 다시 대여해 주기도 함.) 

<호롱불 대여 팁>

국립세종수목원 야간 개장의 묘미는 호롱불과 함께하는 야행이다. 호롱불은 입구쪽에서 티켓팅하자마자 보이는 곳에서 선착순으로 500명까지 나눠주고 있으니 핫플이 되기전 개장 시간 6시에 맞춰서 방문하기를 추천드린다.

식물원 내부에도 조명이 켜있고 사람들은 호롱불을 들고 이동하는 사람들도 보인다.

 

나는 좀 늦게 누군가 퇴장하며 반납하는 호롱불을 받았는데 램프 안에 불빛이 흐릿해 뭔가 다소 아쉬웠다. 사실 호롱불이 없어도 세종수목원 야간 개장을 즐기는 데는 아무런 지장이 없고, 오래 들고 다니다 보면 좀 귀찮기도 하다.

 

그래도 이 호롱불이 있고 없고에 따라 축제를 즐기는 기분이 좀 다르다. 감성 낭낭한 호롱불을 들고 수목원의 밤을 거닐며, 야외에서 주황색 조명이 비친 전통 건물들과 사진을 찍으면 더 반짝이고 아름다운 기념샷도 남길 수 있다. 

 

*참고) 한복대여 이벤트

어른/아이 한복 대여 이벤트는 10,000원으로 유상 대여이다.

식물원에 왠 한복인가 싶었는데 식물원 뒤쪽은 <한국전통정원인 궁궐정원>이 있어 그곳에 한복을 입고 호롱불을 들고 거닐면 한여름 밤 마치 시간여행을 온 것 같이 아름답다. 한국전통정원은 특히 아름다우니 이곳은 꼭 방문하길 바란다.

하지만 우리는 더울 것 같아서 한복 대여는 패스했다. 외국인이나 아이들, 그리고 인생샷을 남기려는 분들, 제대로 축제를 즐기려는 분들이 꽤 많이 입는 것 같았다.

 

2. 야간개장 특화 야외 문화 행사

세종수목원 넓은 야외 무대에서는 오케스트라연주, 가야금연주, 마술공연 등 5~10월 야행 기간 동안 다양한 문화 행사가 진행된다. (7월은 장마기간으로 제외) 우리가 방문했을 때는 야외 마술 공연이 한창이었는데 아이들이 특히 좋아해서 가족과 방문하여도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이다.

 

※월별 문화 행사 프로그램은 아래 사이트에서 바로 확인 가능합니다.

 

☞월별 문화행사 프로그램 확인하는 곳 바로가기

 

국립세종수목원

 

www.sjna.or.kr

 

 


국립세종수목원 야간개장 꼭 들려야 할 아름다운 야경 장소

1. 한국전통공원 

한국전통공원은 저녁 6시 입장 후 바로 보다는 해가 지고 어둠이 깔렸을 때 방문하는 것이 좋다. 한국전통공원에 방문하면 가운데 연못이 있고 그 뒤로 가온문솔찬루, 도담정이 있는데 한여름 밤을 짙은 색을 배경 삼아 불빛 조명을 받은 전통 공원의 모습이 아주 빼어나다. 

세종국립수목원 한국전통공원은 야경이 아름다워 꼭 방문해야 하는 곳이다.

 

연못에 떠 있는 배와 뱃사공에 조명이 들어오고 그 뒤로 한복을 입은 사람들이 지나다니고, 연못 한쪽 정자에서는 그 모습을 유유자적하며 바라보는 사람들까지 있으니 마치 조선시대 드라마 속에 들어온 듯한 기분도 든다. 한복을 입고 있다면 더 좋았겠지만, 그렇지 않더라도 이곳을 배경으로 낭만적인 야경과 함께 인생샷을 남길 수 있다.

국립세종수목원 한국전통공원
한국전통공원의 야경이 아주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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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사계절 전시 온실 _지중해 온실, 열대 온실

식물원 안쪽도 야행이라는 주제에 맞게 반짝반짝 조명을 켜 놓았다. 야간 조명과 함께 보는 식물과 온실 산책이 뭔가 색다른 기분을 선물해 준다. 

온실 내부에도 조명이 켜져 색다른 기분으로 식물을 보며 산책할 수 있다.

 

<국립세종수목원 지중해 온실>

지중해성기후는 여름에는 기온이 높고 건조하나 겨울에는 비가 많이 오고 온화한 지역이다.

식물원 내부에는어린 왕자소설에 나오는 '바오밥나무', 지혜의 여신 아테나의 상징 '올리브나무' , 통통한 물병을 닮은 '케이바물병나무' 그리고 꽃을 감싼 포이 빛깔이 아름다운 '부겐빌레아' 등을 볼 수 있다.

(왼) 커다란 물병 처럼 생긴 '케이바 물병나무' (오) 분홍색 꽃처럼 보이는 것이 사실은 꽃이 아니라 포인 '부겐빌레아'

 

친구는 지금까지 '부겐빌레아'가 브라질 식당 이름인 줄 알았다고 했다.

'부겐빌레아'란?
'부겐빌레아'는 브라질 원산의 덩굴성 식물이다. 덩굴이 우거진 가운데 작은 꽃을 감싸고 있는 포의 색깔이 빨강, 분홍, 노랑 등 다양하고 예쁘다. 간혹 이것을 꽃으로 착각하기도 하는데,  포 안에 들어 있는 작은 것이 진짜 꽃으로 눈에 뜨지 않는다. 

 

친구가 착각했던 식당이 '부겐빌레아'는 아름다운 꽃 이름을 따온 것이였다.

덕분에 나도 이 꽃을 잊지 않게 되었다. '부겐빌리아' 덩굴이 뒤덮인 남미 음식 식당이라면 정말 가보고 싶긴 하다. 그리고 이러한 사실을 하나씩 알아가는 게 내가 좋아하는 여행의 소소한 재미 중 하나이다. 

 

 

지중해 온실 가운데는 알람브라 궁전의 모습을 재현해 비례와 대칭의 균형미를 느끼게 하였다고 하는데 중심에 물을 담고 양쪽에 여름 꽃의 상징인 수국을 장식해 놓아 그곳에서 찍는 사진도 참 예쁘게 나온다. (식물원을 거닐다 보면 뷰 포인트라고 쓰여 있다.^^) 

 

 

<국립세종수목원 열대 온실> 

열대 온실을 거닐면 신비로운 정글 속을 거니는 것 같은 기분이 든다. 거기에 열대 우림의 폭포와 주변 식물들을 구현해 놓아 시원하게 자연 속을 산책할 수 있다.

열대온실 폭
열대온실 속 구현해 놓은 폭포가 시원하다

 

열대 기후는 적도 근처 월평균 기온 18도 이상인 지역으로 지구 생물 절반이 분포한다고 한다. 거대한 '나무고사리', 곤충을 잡아먹는 '식충식물', 연못에 거대한 잎이 매력적인 '빅토리아 수련' 등을 만나볼 수 있다.

 

중간중간 들리는 폭포수 소리가 비밀의 숲에 와 미지의 식물들을 보며 탐험을 하는 듯한 느낌이 들게 한다. 이층 계단에서 거대한 초록 식물 사이사이에 드리워진 조명을 받으며 지나가며 사라졌다 나왔다 하는 사람들을 구경하는 재미도 있다.


한여름의 밤은 낮보다 싱그럽다고 했다. 국립세종공원 야간개장 야행을 통해 반짝이는 한여름 밤을 시원하고 알차게 보낼 수 있을 것이다. 식물원 내부와 전통 공원 외에도 플리마켓 등 아기자기한 소품과 식물을 파는 곳도 있다.

 

국립세종공원은 맘 잡고 보려면 야간 개장하는 3시간이 모자랄 정도로 굉장히 크고 넓으니 도착해서 방문할 곳을 잘 정해 두는 것이 효율적이긴 하다. 하지만 그냥 발길이 닿는 대로 맘 편히 걸어도 좋다. 수목원을 나오면서 다음에는 낮에 와서 야외 정원들을 좀 더 둘러봐도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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