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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여행9

[유럽여행]헝가리 부다페스트(4) 전설이 얽힌 동상들 요즘 유시민 작가님의 '유럽 도시 기행'이란 책을 밤마다 조금씩 읽고 있는데, 그 때문인가 유튜브 알고리즘은 어떻게 알고 '알쓸신잡' 유럽 편을 나에게 맞춤형으로 추천해주어 새벽잠을 설치게 만들었다. 언젠가는 여행도 각자의 스타일에 맞게 AI가 개별 여행 코스를 기획하여 추천해 주는 시대가 올지도 모르겠다. 누구나 TV나 영화 속 엔딩과 같은 여행을 기억할 수 있도록 말이다. '알쓸신잡'은 1~3까지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여행을 하며, 여러가지 지식, 생각, 의견, 느낌을 공유하는 프로인데, 보고 있으면 나의 생각을 대변해 주는 한 출연진과 동화되어 함께 여행을 하며 이야기하는 기분이라 여러 신비한 지식을 배우고 재밌는 이야기에 웃는 사이 시간이 가는 줄을 모르게 된다. 오늘 밤도 새면 안 되는 데 정말.. 2020. 6. 18.
[유럽여행]헝가리 부다페스트(3)어부의 요새/화려한 조명과 뱃놀이 확실히 헝가리는 밤에 더 아름다운 도시인 것 같지만, 맑은 낮에는 부다 성, 이쉬트반 성당, 세체니 다리 등 크고 웅장한 건축물들이, 헝가리의 과거 화려했던 영광의 시절을 떠올리게 한다. 지금은 좀 오래된 한국 드라마 '아이리스'의 촬영이 이 곳 헝가리 부다 성을 배경으로 촬영되어 헝가리가 한국에서 바짝 주목을 받았었다. 사진을 조금 흐릿한 날씨에 촬영해서 그런가, 영화 '글루미 선데이'의 배경이 헝가리 였다는 것이 떠오르기도 한다. 부다 성에서 내려다보면 여행책자에서 말하는 주요 관광지인 '세체니 다리'와 '이쉬트반 성당'이 부다 성의 지붕으로부터 일자로 쭉 이어져 계획적으로 부다페스트가 설계된 도시임을 알 수 있다. [어부의 요새] 특히 부다 왕국 동편에 있는 '어부의 요새'는 하얀색 돌로 지어진 7.. 2020. 6. 17.
[유럽여행] 스웨덴 스톡홀름2_감라스탄 거리를 정처없이 [유럽여행] 스웨덴 스톡홀름2_감라스탄 거리를 정처없이 스톡홀름의 구시가지 감라스탄(스웨덴어로 '옛 도시'라는 뜻)을 그냥 정처 없이 돌아다녀봐도 좋을 것이다. 여느 유럽의 광장과 구시가지가 그렇듯 골목골목 작고 귀여운 상점과 오래된 길과 주택이 주는 고풍스러운 느낌을 느낄 수 있다. 그래서인지 스웨덴 감라스탄의 골목골목으로 이어진 길들을 걸으며 유독 '길'에 의미에 대한 생각을 많이 한 것 같다. 감라스탄에는 중세 시대의 거리, 르네상스식 건축 등으로 관광객들이 많이 몰린다. 유럽을 여행하며 늘 생각하던 것이 '고딕 양식' '바로크 양식' '르네상스 양식'등 학교 수업에서 그저 흘려들었던 이러한 건축 양식에 대해 조금만 더 공부를 하고 왔으면, 비슷한 듯 하나 그 도시만의 특징과 유럽의 옛 도시가 들려.. 2020. 5. 30.
[유럽여행]스웨덴 스톡홀름1_박물관의 섬(열대 우림속으로..) 북유럽의 베니스, 스톡홀름. 섬과 섬 사이를 배로 이동하며 투어를 할 수 있다. 그중 여러 박물관이 모여 있는 박물관의 섬이 있는데 가장 유명한 Vasa Museum(바사호 박물관)부터, 희한한 동물을 만날 수 있는 아쿠아리움, 향, 에로틱한 감정을 주제로 한 현대 미술관등 하나하나씩 길을 걸으며 돌아볼 수 있는데, 퀄리티가 좋고 흥미로와서 재미난 체험을 원하는 분들은 걸으며 하나씩 방문하면 새로운 지식과 영감을 받을 수 있을 듯하다. [스톡홀름 Aquaria] 열대 우림 탐험,,, 상당히 자연 친화적인 이고 잘 꾸며진 수족관이다. 단순히 큰 수족관에 있는 어류들이 아닌, 규모도 크고 섹션별로 열대 우림의 느낌이 나게 실제 생태계와 비슷하게 꾸며놓아 탐험가가 되어 신기한 동물 그리고 수조관이니,,, 어류.. 2020. 5. 30.
[유럽여행]폴란드 크라쿠프_소박한 전설의 도시. 폴란드 크라쿠프 여행은 가벼운 마음으로 소박하게 시작하였다. 도시의 모든 것이 아주 화려하진 않지만, 폴란드 문화와 학문의 중심지인 만큼 곳곳에 스토리와 활력이 가득하다. [크라쿠프 성 마리아 성당 _쌍둥이 탑 형제의 전설과 나팔수 이야기] 크라쿠프 광장에도 여느 유럽처럼 그 도시를 대표하는 성당이 중심에 자리 잡고 있는데, 바로 '성 마리아 성당'이다. 다만, 조금 특이 한것은 성당의 두 개의 탑의 높이가 언발란스하게 조화를 이루고 있다. 건축가의 미학인가도 싶은데 여기에는 '형제의 전설'이 있다. 그 성당의 탑은 형제가 각각 하나씩 맡아 지었는데, 마지막 마무리를 지을때 쯤 보니, 형의 탑이 더 튼튼하고, 멋지게 지어진 것을 보고, 동생이 형의 실력을 시기한 나머지 탑에서 밀어 버렸다고 한다. 그래서.. 2020. 5.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