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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여행] 이탈리아 베르가모_시타 알타 (언덕위 도시) 사실 이탈리아 밀라노 근교에는 휴양지인 꼬모 호수, 벨라지오 말고도 밀라노 중앙역에서 기차로 1시간 정도 가면 '베르가모'라는 소도시를 당일치기로 다녀올 수 있다. (꼬모, 벨라지오 정보는 제일 아래 포스팅 참고) [베르가모 시타 알타] '베르가모'의 조금 독특한 점은 언덕 위에 구시가지가 있다는 점이다. 이곳을 '시타 알타'라고 부른다. 역에서 내려 넓게 잘 닦인 길을 따라 조금만 걷다 보면 푸르른 언덕 위에 하얀 성곽, 주황색 지붕 등으로 이뤄진 도시가 보인다. 실제 '천공의 성 라퓨타'의 모델은 프랑스에 있다지만, 아래서 언덕 위의 도시를 바라보며, 하늘에 떠 있는 도시를 상상하기도 했다. 이 곳 까지 올라가는 데는 버스, 푸니쿨라(등산 전차?) 같은 것이 존재하지만, 걷기를 좋아하는 분들은 따스한.. 2020. 6. 3.
[유럽여행]이탈리아 꼬모_Lake Como(밀라노~꼬모~벨라지오) 꼬모는 밀라노 근교에 있는 호수 마을이자 잘 알려진 휴양지이다. 밀라노에서 기차로 1시간 반 정도면 갈 수 있는 거리로 밀라노 여행 계획자라면, 이 호수마을에 숙소를 잡고 당일치기로 호수 건너편 벨라지오까지 유람선을 이용해 돌아오는 코스라면 아주 알차고 일상 속 스트레스를 날려버리는 아름다운 여행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요즘은 한국 신도시에 호수를 품은 아파트 이름에도 '레이크 꼬모(Lake Como)'가 있을 정도로 꼬모라는 휴양지의 인기는 대단하구나 싶었다. 막상 도착하면 이게 바다인지 호수인지 싶을 만큼 굉장히 큰 호수의 크기에 놀라고 또 이태리의 강렬한 태양 빛이 반사한 호수의 물빛과 주변을 둘러싼 산의 푸르름, 그리고 산 주변의 알록달록 예쁜 빌라와 하얀 보트들의 조화가 정말 하나의 완벽한 명화.. 2020. 6. 2.
[유럽여행] 스웨덴 스톡홀름2_감라스탄 거리를 정처없이 [유럽여행] 스웨덴 스톡홀름2_감라스탄 거리를 정처없이 스톡홀름의 구시가지 감라스탄(스웨덴어로 '옛 도시'라는 뜻)을 그냥 정처 없이 돌아다녀봐도 좋을 것이다. 여느 유럽의 광장과 구시가지가 그렇듯 골목골목 작고 귀여운 상점과 오래된 길과 주택이 주는 고풍스러운 느낌을 느낄 수 있다. 그래서인지 스웨덴 감라스탄의 골목골목으로 이어진 길들을 걸으며 유독 '길'에 의미에 대한 생각을 많이 한 것 같다. 감라스탄에는 중세 시대의 거리, 르네상스식 건축 등으로 관광객들이 많이 몰린다. 유럽을 여행하며 늘 생각하던 것이 '고딕 양식' '바로크 양식' '르네상스 양식'등 학교 수업에서 그저 흘려들었던 이러한 건축 양식에 대해 조금만 더 공부를 하고 왔으면, 비슷한 듯 하나 그 도시만의 특징과 유럽의 옛 도시가 들려.. 2020. 5. 30.
[유럽여행]스웨덴 스톡홀름1_박물관의 섬(열대 우림속으로..) 북유럽의 베니스, 스톡홀름. 섬과 섬 사이를 배로 이동하며 투어를 할 수 있다. 그중 여러 박물관이 모여 있는 박물관의 섬이 있는데 가장 유명한 Vasa Museum(바사호 박물관)부터, 희한한 동물을 만날 수 있는 아쿠아리움, 향, 에로틱한 감정을 주제로 한 현대 미술관등 하나하나씩 길을 걸으며 돌아볼 수 있는데, 퀄리티가 좋고 흥미로와서 재미난 체험을 원하는 분들은 걸으며 하나씩 방문하면 새로운 지식과 영감을 받을 수 있을 듯하다. [스톡홀름 Aquaria] 열대 우림 탐험,,, 상당히 자연 친화적인 이고 잘 꾸며진 수족관이다. 단순히 큰 수족관에 있는 어류들이 아닌, 규모도 크고 섹션별로 열대 우림의 느낌이 나게 실제 생태계와 비슷하게 꾸며놓아 탐험가가 되어 신기한 동물 그리고 수조관이니,,, 어류.. 2020. 5. 30.
[유럽여행]영국 바스: '오만과 편견' 제인 오스틴의 찻집 [유럽여행]영국 바스: '오만과 편견' 제인 오스틴의 찻집 "이성이 비옥한 토양이 되어줄 때, 감성은 사랑의 꽃을 피운다." -소설가, 제인 오스틴- 영화 의 당당하고 활달한 여주인공을 기억하는가? 키이라 나이틀리가 연기한 이 매력적인 여성 캐릭터를 탄생시킨 의 여성작가. 제인 오스틴. 그리고 그녀가 집필에 몰두한 곳 영국, 바스. 사실 로맨스 소설을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그 시절 아직 여성의 꿈과 능력을 펼치기에 많은 제약이 따르고, 좋은 가문과의 결혼이 중요시되던 200년 전 영국에서, 스스로의 의지를 갖고 독립적이고 밝고 가치관과 지성 있는 여성 캐릭터들을 창조해 내고, 스스로도 독신으로 살며 집필에 물두한 시대를 앞서가는 여성 작가 제안 오스틴. 이런 주체적인 여성 캐릭터를 탄생 시킨 것만으로도.. 2020. 5.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