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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 부다페스트 근교 여행 : 비세그라드 중세 여행 / 센텐드레 전통 여행

by 앨리05 2023. 5.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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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 부다페스트 근교 여행 : 비세그라드 중세 여행 / 센텐드레 전통 여행

 

1. 비셰그라드로 떠나는 중세 여행

비셰그라드(Visegra'd)는 헝가리 북부에 있는 작은 도시이다. 다뉴브강(도나우강) 연안에 위치하고 있어, 헝가리 '에스테르곰'과 함께 부다페스트 근교 당일치기 하기 좋은 여행 코스로 묶이곤 한다. 비셰그라드는 르네상스 초기 헝가리 마차시왕의 여름 궁전과 중세시대 성채가 유명하다. 그리고 이 성채 위에서 바라보는 다뉴브강의 풍경이 그림 같이 아름답다. 

중세시대 사냥 매
헝가리 비셰그라드 요새로 가는 길에 발견한 매, 정말 중세 시대 느낌이다.

 

비셰그라드(Visegra'd) 도시명과 도시 분위기

비셰그라드라는 도시명은 슬라브어에 어원을 두고 있으며, '상부의 성'이란 뜻이라고 한다. 비셰그라드는 낮은 구릉지대나 볼 수 있는 헝가리에서는 드물게 산으로 둘러싸인 부다페스트 근교 지역으로 과거 요새 겸 왕가의 여름 궁전으로 사용되었던 비세그라드 성이 있는 마을로 유명하며, 성 주변에서는 당시의 유적 및 건물들을 볼 수 있다. 마을은 매우 조용하고 한적하며, 이러한 마을 옆으로 흐르는 다뉴브 강의 전망을 보며 여류로운 산책을 즐길 수 있어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한다. 

헝가리 비셰그라드에서 바라본 다뉴브강 풍경
비셰그라드 요새를 따라 올라가며 보는 아름다운 다뉴브 강 변 풍경

실제로 이렇게 평화로운 마을을 걷고 있으면 새삼 마음까지 여유로워 지며 어디 다뉴브 강이 잘 보이는 성벽 같은데 앉아 빵이나 뜯어먹고 싶은 생각이 들 정도다. 그 정도로 여유로운 마을이다. 

 

비셰그라드 성(요새)

비셰그라드 성채는 비셰그라드에서 꼭 둘러봐야 할 장소이다. 13세기에 지어진 성채와 왕궁의 유적이 있다. 산꼭대기 부근에 상부 성과 조금 아래에 하부 성, 그리고 왕궁이 있다.

 

중세 헝가리 왕가에서 사용하던 요새로 몽골의 침략을 막기 위해 지어졌다. 고지대에 위치한 비셰그라드 요새의 정상에는 뷰포인트인 커다란 망루가 있다고 한다. 하지만 꼭 힘들게 정상까지 오르지 않아도 요새 주변을 걷다보면 마을 전체를 감싸고 있는 다뉴브강 전경을 감상할 수 있다.  

비셰그라드 산꼭대기 근처에 위치한 상부성 모습
비셰그라드로 가는 길의 요새 모습 중 일부, 중세 시대로 돌아간 듯한 느낌을 받 을 수 있다.

날씨가 화창한 날 그저 아무생각 없이 평화롭고 한적한 도시와 그곳에서 바라보는 반짝이는 다뉴브 강변을 보며 거닐고 싶다면, 부다페스트 근교 여행지로 이만한 곳이 없는 것 같다. 다만 뭔가 액티브한 여행을 바라는 사람에게는 다소 밍밍한 여행지가 될 수도 있겠다. 하지만 주말이나 막간을 이용하여 부다페스트에서 당일치기 근교 여행지로는 에스테르곰과 에스테르곰에서 차로 약 1시간 내외 거리라 이곳 만한 여행지가 없다. 에스테르곰 대성당을 감상하고 비세그라드로 이동하여 르네상스 시대 성과 유적도 둘러 볼 수 있는 부다페스트 근교 당일치기 여행지로 대표적인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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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하면 좋은 글 : 부다페스트 근교 여행 '에스테르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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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다페스트 근교 여행(1) : 에스테르곰(Ft.걸어서 국경을 넘어보자)

부다페스트 근교 여행_에스테르곰 과거 헝가리의 수도는 '부다페스트'가 아니었다. 지도에 헝가리가 처음 표시되기 시작했을 때 , 첫 수도는 부다페스트에서 북쪽으로 이동하면 차로 약 1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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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센텐드레 전통 마을 여행

센텐드레는 헝가리 부다페스트 근교 전통 마을로 불린다. 전통 마을에 들어서면 빈티지 샵들이 줄줄이 들어선 골목들이 있다. 이곳에서 헝가리 여행에 기념이 될만한 기념품을 사도 좋고, 아기자기한 골목골목을 누벼봐도 좋다. 또 센텐드레 중심 광장에는 줄 서서 먹을 정도로 아주 유명한 라벤더 아이스크림 집도 있다. 

센텐드레 마을
센텐드레 아기자기한 상점이 있는 마을

 

센텐드레 이동하기

부다페스트에서 센덴드레는 정말 가까운 곳에 위치하고 있다. 그래서 헝가리 대중교통수단을 이용해도 편히 다녀올 수 있다. 부다페스트의 Batthya'ny te'r 역에서 교외로 출발하는 열차 헝가리 Hiv(히브)를 이용하면 된다. 초록색의 작은 이 열차의 H노선인 H5노선을 타면 한 번에 바로 센텐드레로 향하고, 열차의 간격은 20분 정도 , 센텐드레까지는 40분 정도 소요된다. 

 

센텐드레 마을 분위기

거리상으로 가깝기도해서 부다페스트에서 당일치기로 가장 많이 간다는 '센텐드레'는 20세기 초 이후 많은 예술가들이 모여, 1929년에 '예술가의 마을'로 불리기도한 아기자기한 마을이다.

 

 

사실 에스테르곰과 같은 웅장한 대성당도 비세그라드 같은 중세의 요새도 없지만, 골목골목마다 헝가리 옛스런 모습과 길이 남아 있고, 헝가리 할머니가 직접 자수를 놓은 전통 문양의 옷이나 베개 커퍼, 그리고 아기자기한 상점이 많아 마을 곳곳을 둘러보는 재미가 있다. 유럽식 옛날 돌계단이 깔린 좁은 골목길이나 아기자기한 소품들을 좋아하는 분들이 가볼 만한 예쁜 마을이다. 

센텐드레 마을 돌길
센텐드레 마을 골목 돌담, 돌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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