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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에서 보낸 시간 여행/문화,언어로 보는 헝가리

헝가리 팁문화(식당, 호텔에서 등) 및 주의 사항

by 앨리05 2023. 4.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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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 팁문화 및 주의 사항

유럽 국가 여행을 준비할 때 한 번쯤  '팁 문화'에 대해 고민이나 조사를 해 봤을 것이다. 우리나라에는 없는 생소한 문화이기에 얼마를 내야 하고 어떤 때 내야 하는지 등을 고민해 본 적이 한 번쯤은 있을 것이다. 헝가리는 의무는 아니지만, 식당 등에서 팁을 내는 문화가 있다. 팁을 내는 가장 일반적인 경우와 사례, 주의 사항에 대해 적어보았다.


헝가리 화폐 포린트(Ft)

헝가리의 화폐는 포린트(Forint)라고 한다. 포린트는 통상 원화의 4~5배 정도로 환산하면 원화로 계산하기 쉽다.

예를 들면 현재 기준 환율 포린트: 원화  = 1 포린트 : 3.89원 임으로 1포린트당 4배 정도 원화로 환산해서 머리로 계산하면 여행하면서 헝가리 물가를 가늠하며 계산하는데 도움이 되는 식이다.

 

물론 헝가리도 EU에 가입된 국가이기 때문에 포린트와 더불어 유로(EURO)가 통용되는 나라이다. 단, 유로의 가치가 상대적으로 더 높아 오히려 유로로 계산하는 것을 선호한다고 한다. 

우리나라에서 여행을 위해 환전을 해갈 때도 유로를 일정 부분 챙겨 가는 것이 좋다.  

헝가리 화폐 포린트
헝가리 화폐 포린트

 

 

헝가리 팁문화 : 식당에서 

팁을 내는 가장 일반적인 경우는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했을 때 일 것이다. 일반적으로 유럽은 한 테이블 당 서비스를 담당하는 직원이 있고, 그 직원의 서비스가 맘에 들었을 경우 팁(Tip)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 팁 제공에 앞서 한 가지 확인해 봐야 하는 것이 있다. 바로 Bill이나 영수증이다.

 

만약 사전에 빌이나 영수증을 받았을 때 목록에 음식 값외에 Service Charge라는 항목이 있다면, 이는 이미 내가 내는 가격 안에 서비스비가 포함되어 있다는 뜻이다. 헝가리말로는 Szolgáltatás díj (쏠갈터타쉬 디이) 이다. 웬만한 관광지에 위치한 레스토랑이라면 영어로 표기되어 있을 확률이 높지만, 말했다시피 헝가리는 영어에 그렇게 관대한 나라가 아님으로 헝가리어 표현을 기억하면 좋다. 이렇게 서비스 비용이 이미 포함되어 있을 경우에는 굳이 팁을 제공하지 않아도 된다.  

 

하지만 서비스비가 포함되어 있지 않거나, 포함되어 있다 하더라도 직원의 친절함에 보답을 하고 싶다면, 통상 음식값의 10% 내외로 팁을 남긴다. 이때도 왠만하면 그냥 테이블에 두지 말고 직원이 알아챌 수 있도록 하거나, 계산대 옆에 팁을 놓을  수 있는 통이 있다면 활용하는 게 낫다. 

 

헝가리는 아니지만 오스트리아를 친구들과 여행할 때 유럽 음식점에서는 당연히 팁을 내야하는 거 아니냐며 그냥 남은 돈을 서로 꺼내며 얼마를 내지 고민하고 있던 순간,,,,테이블 담당 직원이 "땡큐"하고,,, 그냥 가져가버린 적도 있다. 그러다 보니 생각보다 많은 금액을 건네주어 버린 경험도 있다. 유럽 사람 모두가 그런 것은 아니지만, 혹시라도 어리버리해 보이는 동양인들이 돈을 세며 우물쭈물하고 있는 사이 벌어질 수도 있는 상황이니 주의는 필요해 보인다.

 

<헝가리 가볼만한 중세 식당 참고>

https://elly05.tistory.com/93

 

[헝가리] 중세 옷, 음식, 중세 체험 'Sir Lancelot(란스롯)' 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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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 팁문화 : 호텔에서

짐을 옮길 때 벨보이의 도움을 받았다면 팁을 전달한다. 그래서 경우에 따라서는 손님이 도착하면 벨보이가 서비스가 필요한지 묻는 경우가 있는데, 별도의 짐이 없다면 거절 표시를 확실히 하는 게 좋다. 통상 헝가리서 가장 작은 지폐 단위 인 500ft 내외 (=원화로 약 2000원 정도 내)로 지불한다. 학생이거나 짐이 별로 없는 경우는 헝가리서 가장 큰 동전 단위인 200ft(=원화로 약 800원 정도)와 동전 몇개를 활용하여 지불하였다.  

 

호텔을 이용한 후에 딱히 팁을 남길 필요는 없지만 장기간 투숙했거나 청소 상태가 맘에 들었을 때, 체크 아웃 하는 마지막날 청소하시는 분이 가져가실 수 있도록 테이블 위나 침대맡 잘 보이는 곳에 팁을 놔두기도 한다.

 

 

 

헝가리 팁문화 : 공항에서 주의 사항!_무조건 짐을 들어주겠다는 사람이 있다면 주의!

부다페스트 공항으로 들어오는 출장자들을 통해 들은 이야기인데, 공항에서 짐을 찾고 나오면 갑자기 접근하면서 짐을 들어주겠다고 하는 사람이 있다고 한다. 그리고 나갈 때 쯤 무작정 짐을 들어줬으니 팁을 달라고 요구하는 경우가 있다고 하니 주의가 필요해 보인다.

 

사전에 미리 택시가 예약된 경우 손님의 짐이 무거워 보이면 기사가 도움을 주는 경우가 있지만 이 경우에도 언제나 손님의 의사를 먼저 확인하며, 무리하게 팁을 요구하지 않는다. 단, 정말 큰 도움을 받았다면, 추후 택시비 외 별도로 팁을 제공할 순 있다.

 

그러니 모르는 사람이 순수한 얼굴로 짐을 들어 주겠다고 접근한다고 하더라도 절대 호락호락하게 넘겨서는 안 된다. 그리고 유럽 국가 어디에서나 분실과 도난의 위험은 있음으로 자기 짐은 자기가 철저히 지키도록 한다.  


이상 헝가리 팁문화와 몇 가지 사례에 대해 알아보았다. '팁'이란 기본적으로 친절에 대한 감사의 표시임으로 서비스를 베푸는 사람이나 받는 사람 서로간에 매너를 지키면서 좋은 기억과 추억이 남을 수 있는 시간이 될 수 있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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