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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에서 보낸 시간 여행/유럽대륙 돌아다니기

[아일랜드/더블린] 기네스 스토어 하우스 투어와 스카이라운지에서 시원한 기네스가 공짜~캬~!

by 앨리05 2021. 5.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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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랜드/더블린] 기네스 스토어 하우스 (ft. 아름다운 갈색 그라데이션)

"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브라운의 그라데이션을 가진 흑맥주를 뽑으라면 당연 <기네스>가 아닐까 한다."

특히, '하프'가 그려진 기네스 전용 맥주컵에 막 딴 기네스를 부을 때, 밑에서부터 영롱하고 보석같이 진한  갈색 빛이 서서히 옅어지고 섞이며 아름다운 층을 이루고,  마지막에 부드럽고도 풍부한 거품 층으로 마무리되는 모습은 하나의 예술 작품을 만들어 마시는 것 같달까나.

(개인적으로 이런 기네스의 풍미를 눈으로 보는 것도 적당히 씁쓸한 흑맥주를 마시는 것도 좋아하기에, 이 따르는 순간을 더욱 즐기는 지도^^)  


■ 기네스 스토어 하우스 맥주 투어 후, 스카이라운지에서  마시는 공짜 기네스 한잔의 매력~!!

이러한 기네스를 기네스의 본 고장 <아일랜드 더블린><기네스 스토어 하우스>란 곳에 가면, 맥주 투어를 통해 기네스 제조 과정을 둘러보고, 마지막에는 기네스 한잔도 공짜로 마실 수 있다. 그것도 기네스 건물 꼭대기 층에서 시원하고 투명한 유리로 된  건물벽을 통해 아일랜드 시내를 내려다보며 말이다.  그렇게 투어를 마치고, 그 시원한 분위기 속에서 직접 <기네스>를 손에 들고 마시는 기분은 정말 최고였다.  

#기네스 투어가 끝나고 공짜 기네스 한잔을 받는 사람들. 갈색의 그라데이션과 거품이 너무 예쁘다. 
#공짜로 받은 기네스를 이렇게 건물 꼭대기에서 투명한 항을 통해 더블린 시내를 내려다 보며 마실 수 있다. 

기네스 투어 티켓을 끊으면 영어로 된 가이드를 들으며, 맥주 제조 공정을 들여다볼 수 있다.

다만,,,,익숙지 않은 아일랜드 발음이라 그런가(발음과 억양 때문이라 믿고 싶다;;) 생각보다 알아듣기가 쉽지 않았다. 

가이드의 설명을 세세히 알아들을 수 있으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더라도 투어를 통해 눈으로 보는 맥주 제조 과정이 꽤 흥미롭다. 

#기네스 스토어 투어 티켓과 미니 기네스 맛보기
#기네스 투어 중 기네스 아카데미. 흑맥주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 준다. 
#기네스 투어 시 보게 되는 맥주 제조 과정과 내부 인테리어

기네스의 커피 맛 같기도 한 좀 씁쓸한 흑맥주의 끝 맛은 '볶은 보리'를 사용하여 나온다.

커피에서 원두를 로스팅하듯 '로스팅한 보리'를 사용하여 살짝 태운듯한 맛을 내는 것이라고 한다.

보리 맥아와 함께 맥주의 맛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인 맑은 물! 

기네스 맥주 제조 과정의 흥미로운 모습을 관찰하고 시원한 맥주도~캬~!!

아일랜드 더블린에 간다면 투어를 통해 좋은 경험을 남길 수 있을 듯^^

 


■ 기네스 양조장의 계약 기간은 무려 9,000년???

 

투어를 한다면 설명을 들을 수 있겠지만, 기네스 맥주의 창립자 '아서 기네스'는 실제로 이런 특이한 계약을 한다. 아서 기네스는 아버지와 함께 대주교의 맥주를 만드는 일을 했는데, 그의 대부이기도 했던 대주교가 돌아가시며 '아서 기네스'에게 100파운드의 유산을 남긴다. 그 당시에는 일반 직장인 4년 치 연봉에 해당하는 큰 금액이었다고 한다. 이를 종잣돈으로 하여 '아서 기네스'는 작은 양조장을 차려 돈을 법니다. 그 후 더블린 도심에 있는 망해서 쓰러져가고 있는 양조장 하나를 빌리게 되는데 임대 계약서를 1759년 12월 31일에 작성하며, 임대 기간을 무려 9,000년으로 한다. 앞으로도 계약기간은 8,000년 이상 남은 것!!!!! 지금은 돈을 많이 번 기네스가 이 땅을 사버려서 이 계약은 유효하지 않다고 합니다. 이렇게 '아서 기네스'는 특이한 계약을 시작으로 지금의 <세인트 제임스 게이트 브루어리>를 세웠습니다.  

#세인트 제임스 게이트 브루어리 <기네스> 양조장 


■ 기네스의 상징, 하프 모양 브랜드의 성공

 

아일랜드 사람들은 '하프'를 아끼고 사랑하며, 더블린에는 하프 모양의 커다란 다리도 있다. '하프'는 바로 아일랜드의 상징인 것이다. 기네스의 병에도 이 '하프' 모양이 커다랗게 박혀 있는데, 물론 예쁘기도 하지만, 아일랜드의 국민 기업으로 성장하며 아일랜드의 상징인 '하프'를 트레이드 마크로 정했는데, 이 애국심 마케팅이 성공하며 해외 수출이 급증했다고 한다. 특히,  19세기 중반 감자 대기근으로 아일랜드를 어쩔 수 없이 떠난 이민자들이 '하프' 로고가 박힌 고향의 맥주를 많이 찾고 입소문을 내며 유럽에서 가장 큰 맥주 회사로 성장할 수 있었다고 한다. 

#기네스 스토어 맥주 투어를 하면 아일랜드와 기네스의 상징인 '하프'를 볼 수 있다.

 

그 외 <기네스>는 세상에서 가장 특이한 기록을 세우는 '기네스 북'을 만든 것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기네스 스토어 외관 모습

 

아일랜드 더블린의  '템블바'라는 거리에 가면, 밤에 반짝이는 불빛과 흥겨운 음악이 흐르는 바가 곳곳에 있는데, 여기야 말로 기네스 천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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