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퓌센] 알프스 산자락에 백조의 성 '노이슈반슈타인 성'
독일 뮌헨을 방문한 이들이라면
짧은 일정 일지라도 꼭 놓치지 않고 들리는 곳이 있다.
바로 퓌센~!
유럽에서 가장 아름다운 성.
디즈니성의 모티브가 된 노이슈반슈타인 성을 보기 위해 말이다.
■노이슈반슈타인 성의 의미 : '신 백조 석성'이라는 의미로 옛 바이에른 왕국 국왕인 루트비히 2세가 지은 로마네스트 양식의 성이다. 세상으로부터 도망치고 싶었던 루트비히 2세는 풍요롭고 북적거리는 큰 도시의 화려한 궁전들을 버려두고 산속 깊은 곳에 자신만의 은둔처를 만들고자 했다고 한다. 그리고 자신이 좋아하는 백조의 모습을 본 따 노이슈반슈타인 성을 만들었다. 월트 디즈니가 디즈니 성의 모체로 사용한 곳이기도 하다.
깊은 산속 깎아지른 절벽 같은 곳에 홀로 우뚝 서있는 성을 보면
루트비히 왕이 얼마나 세상으로부터 도망치고 싶었는지 그 마음이 느껴지는 것 같다.
알프스 산자락과 푸른 호수, 주변 환경도 아름다운 퓌센
뮌헨에서 퓌센까지는 기차로 약 2시간 정도 거리! (우리는 렌트카를 이용했지만;;)
당일치기로 갈 수 있는 거리로 그곳엔 알프스 산자락과 아름다운 호수가 어우러져
절대 놓치면 안 되는 풍경이 펼쳐져 있다.
뮌헨이 BMW를 떠올릴 수 있는 굉장히 도시적인 느낌이라면
퓌센은 정말 우리나라 에어컨 광고에서처럼 시원하고 산뜻한 바람이 솔솔 불어올 것만 같은 느낌이다.
퓌센 '노이슈반슈타인성' 그 자체로도 하얀 백조처럼 아름답지만
주변에 자연스럽게 형성된 짙푸른 빛의 호수가 백색의 벽면과 대조되어
그 고귀함을 더 돋보이게 해주는 것 같다.
마리엔 다리 위에서 보는 '노이슈반슈타인 성'
아찔하게 높은 계곡 위에 있는 마리엔 다리는 '노이슈반슈타인 성'을 가장 근사하게 볼 수 있는 다리로
이곳 위에서 사진을 찍는 사람도 있고, 다리에는 꼭 우리나라의 남산 타워에서 볼만한 자물쇠들이 채워져 있다. 아주 높은 절벽 사이 조그맣게 놓인 다리를 연인들이 아슬아슬하게 건너면 그 떨림으로 심장박동 수가 올라가고 그 순간 사랑하는 마음도 증폭되게 되는 것이 아닌지 상상해 본다.
✅ 한 가지 Tip
Tip이라고 해도 될지 모르겠지만, 성 근처까지 도착하면 안내소 같은 곳에 사람들이 줄을 길게 서 있을 것이다. 그래서 왠지 성을 보기 위한 티켓이라도 끊어야 하나 싶어 본능적으로 줄에 합류하게 되는데,,, 그곳은 성 안까지 들어가기 위한 사람들을 위한 입장권을 판매하는 곳이고, 성 내부에 입장하지 않고 성의 외관과 자연 관경만을 보고자 한다면, 이곳 마리엔 다리 위와 그 주변에서 바라보아도 충분하고 성 밖은 따로 입장권이 필요하지 않으니 그냥 사람들의 대열에 무의식적으로 합류하며 오래 줄을 서서 시간낭비하지 마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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