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국내 여행 이야기

대전 신세계 아쿠아리움(엑스포 아쿠아리움) 할인 및 수중 공연 관람

by 앨리05 2023. 6. 6.
728x90

대전 신세계 아쿠아리움(엑스포 아쿠아리움) 할인 및 수중 공연 관람

대전 엑스포 바로 옆에 위치한 신세계 백화점 지하에 아쿠아리움이 생겼다 하여 방문해 보았다. 5월 연휴가 많은 달에 방문했는데도 생각했던 건 만큼 많은 사람들로 붐비진 않았다. 아쿠아리움에는 다양한 종류의 해저 생물과 디지털을 활용한 인테리어가 조화롭게 꾸며져 있었고, 넓은 메인 수조 앞 공간에서는 마술 공연이라던가, 수중 발레 발레 공연 등이 펼쳐졌는데 그 공연이 꽤 볼만하여, 입장료가 아깝지 않았다. 


대전 엑스포 아쿠아리움 예매 할인 

대전에는 아쿠아리움이 엑스포(=신세계 백화점 지하1층) 와 보문산 쪽 대전 아쿠아리움 2 곳이 있으니 혹시라도 타 지역에서 방문시 예매할 때 착오가 없도록 주의하자. 내가 다녀온 '대전 엑스포 아쿠아리움'의 입장권은 글자 그대로 네이버에 검색하면 바로 예매가 가능한데, 예매한 티켓은 14%할인가보통 1개월 단위로 기간 내에 언제든 갈 수 있고 100% 취소도 가능한 그린 티켓이어서 대전 여행 일정 조정 시 편리했다. 

 

 

신세계 아쿠아리움 할인
네이버 예약시 신세계 아쿠아리움 입장 14% 할인 적용

 

  • 대전 신세계 아쿠아리움 입장료 할인 : 네이버에서 예약하면  대인 24,900원/ 소인 21,500원으로 14% 할인된 가격이라고 공시되어 있다.
  • 35개월 미만 영유아는 증빙 자료 및 부모 동반 입장시 무료이다. (*증빙 자료 : 의료보험, 등본, 아기 수첩 등 생년월일이 기재된 서류)

 

신세계 백화점 지하에 위치한 아쿠아리움 (Ft. 무료 락커룸 및 주차)

대전 엑스포 바로 옆에 위치한 신세계 백화점에 도착하여 지하로 내려가면 식품 코너 및 음식점 코너가 있다. 다양한 음식점과 베이커리 등이 있어 식품 코너에는 사람이 항상 붐비지만, 에스칼레이터로 내려오면 바로 아쿠아리움을 안내하는 안내판이 바로 있어 아쿠아리움을 찾기가 그렇게 어렵지 않다.

대전 신세계 아쿠아리움 안내
대전 신세계 백화점 지하로 내려오면 바로 보이는 아쿠아리움 안내

 

  • 무료 락커룸 : 아쿠아리움 입구 쪽에는 무료 락커룸이 있어서 짐이 있다면 이곳에 보관 후 편하게 관람 가능하다.
  • 무료 주차 : 아쿠아리움 이용객에게 2시간까지 무료 주차가 가능하고, 이후에는 백화점 기준에 따라 요금이 발생한다.
728x90

 

대전 엑스포 아쿠아리움에서 볼 수 있는 생물

생긴지 얼마 안 된 곳이어서 그런지 아쿠아리움 안쪽은 깔끔하고 아름답게 꾸며져 있었다. 공간이 그렇게 넓진 않았지만, 해저 생물이나 물고기를 좋아하는 아이들이라면 와서 충분히 새로운 해양 생물들을 보고 신기해하며 즐길 수 있을 것 같았다. 나 역시 오랜만에 성인이 되어 아쿠아리움에 가니 문득, 내가 너무 육지라는 좁은 세상만 보고 살고 있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했다. 세상에는 이렇게 내가 보지 못한 곳이나 바닷속에 다양하고 독특한 생물들이 살고 있는데 말이다. 

대전 아쿠아리움 입구 해양 생물 관람과 해저 터널처럼 꾸며진 수조관


<해양 생물>

 

그 중에서도 몇 가지 기억에 남는 생물들을 소개해 보려고 한다. 먼저 만화 캐릭터 같이 너무 귀엽게 생긴 1) 우파루파와 2) 태평양대문어이다.   

우파루파
태평양대문어
대전 신세계 아쿠아리움 해양 생물

 

  1. 우파루파 : 멕시코도롱룡으로 불리며, 수명은 10년 정도이고, 성숙하기까지는 18~24개월 정도의 시간이 소요된다. 성숙한 이후에도 겉아가미를 가지는 특징이 있다. 몸길이는 15~45cm이며, 실지렁이나 작은 유충, 작은 어류 등을 주로 먹는다. 
  2. 태평양 문어 : 지능이 높고 강아지처럼 똑똑하다. 무척추 생물 중에서는 가장 지능이 높다고 한다. 먹물을 뿜지 않는 장소에는 카멜레온 같이 주위의 환경에 따라 피부색을 바꿔 감쪽같이 숨어서 지내다가 위험을 감지하면 먹물을 뿜고 도망간다고 한다. 

 

 

우파루파는 동그란 이미지와 성숙한 이후에도 가지는 저 겉아가미 때문에 동글동글하고 말랑말랑한 것이 얼굴 주변을 감싸 뭔가 귀엽고도 신비로운 느낌을 주는 것 같다. 이름도 '우파루파'라니 뭔가 도래미파 같이 발음하기가 귀엽다. 반면, 지능도 높은 저 태평양대문어는 저 좁은 공간에서 얼마나 답답할까 하는 생각도 했다. 실제로 가서 보면 직사각형태의 수족관 유리 벽면의 두 곳을 큰 빨판으로 붙어 차지하고 있을 정도로 거대하고 움직임이 없다. 실제 저 문어의 마음은 알 방법이야 없지만, 어쩌다 운 없이 잡혀와 하고 많은 곳 중 여기 대전 아쿠아리움의 좁디좁은 수족관에 터를 잡는 것보단, 다소 위험하더라도 드넓은 태평양에서 보호색에 따라 변신하며 살고 있는 쪽이 더 낫지 않았을까.

 

 

대전 엑스포 아쿠아리움 공연 (Ft. 마술 공연, 인어 수중 발레)

아쿠아리움에서 해양 생물들을 관람하다 나오면 메인 수조 앞에 관중들이 착석하여 공연을 관람할 수 있는 넓은 공간이 나온다. 이 곳에서 다양한 이벤트나 공연 등이 진행된다. 이벤트는 시간과 함께 진행자가 마이크를 통해 시작하기 10분 정도 전부터 안내를 해 준다. 대부분의 관객이 아이들과 부모이지만, 아이들의 리액션이 좋아 같이 보는 어른도 흥이 난다. 

대전 아쿠아리움 공연 프로그램대전 아쿠아리움 수중 발레 공연
대전 엑스포 아쿠아리움 공연프로그램

내가 갔을 때는 먼저 마술쇼를 약 20분 정도 진행하고 10분 휴식 후 3시 30분에 '신들의 아리랑'이라는 주제로 수중 발레 공연이 진행되었다. 마술쇼는 아이들이 좋아했고, 수중 발레 공연은 짧지만 꽤나 인상 깊었다. 만약 이 공연을 보지 않고 나왔다면 티켓 갚이 좀 아까웠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으니 가신 분들은 꼭 보길 추천드린다.  일부지만 공연의 느낌을 보고 싶으신 분은 아래 영상을 참고하시기 바란다.  

 

<대전 엑스포 아쿠아리움 수중 발레 공연 일부 영상>

대전 엑스포 아쿠아리움 수중 발레 공연 영상

뒤에 있는 거대한 메인 수조 속으로 수중 발레리나들이 들어오고, 가오리나 떼 지어 다니는 물고기들이 배경이 되어 아름다운 모습을 연출해 냈다. 처음에 다소 좁아 보는 저 수조 안에 사람이 어떻게 들어왔다 나갔다 하는지 궁금하기도 했다. 그리고 가만히 수조 앞에 앉아 있다 보니 과연 내가 공연을 보고 있는 것인지, 저 안의 물고기들이 모여 있는 우리의 행동을 관찰하고 있는 것인지 헷갈리기도 했다. 

 

성인이 되어 아쿠아리움에 오니 어릴 때와 다르게 별의별 생각이 다 들었던 것 같다. 하지만 늘 육지 위에서 앞으로의 내 생활고 관련된 일만 생각하기 바쁠 때, 한번쯤 내가 평소에 관심 있어하지 않은 또 다른 곳에  바닷속 해양 세상이 있고, 다양한 종의 생물들이 살아가고 있다는 생각의 환기와 시야를 넓히는 데에는 이런 평소 하지 않는 경험들이 도움이 되는 것 같다.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