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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 일지

1기 신도시 리모델링 창립총회 참석 후기(전후 진행상황 등)

by 앨리05 2023. 2.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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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기 신도시 리모델링 창립총회 참여 후기

1기 신도시에 리모델링 준비가 체감적으로도 경제적으로도 추운 겨울에도 조용히 사부작사부작

진행되고 있다.

 

정말이지 부동산 열기가 한창이던 '20년에는 한 달마다 거래량도 많고 그만큼 가격도 오르고, 1기 신도시 아파트는 재건축이나 리모델링 이슈로 인해 더욱 주목받았던 것 같다.

 

지금은 뉴스에서처럼 서울도 올랐던 아파트 값이 떨어지고 있는 추세이니, 1기 시도시라고 해서 별수 없겠지만, 그래도 워낙 실수요가 많은 지역이라 그런지 낙폭이 심하게 떨어지지 않고 내가 있는 지역은 유지 정도,,, 인듯하다. 다만 정말 거래량은 없는 수준이다.  

 

요즘 부동산 경기가 안 좋아 사람들의 관심은 덜하지만, 리모델링이 몇년씩 걸리는 장기 작업이다 보니 이럴 때 일 수록 손 놓고 기다리기보단 경기가 다시 회복될 시기를 준비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아직은 많은 것 같다. 그렇게 지난여름 한번 미뤄졌던 '리모델링 창립총회'가 이번 겨울에 다시 한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이런 나의 자산과 관련된 총회 소식이 처음이기도 하고 어떻게 진행하는지 궁금하기도 하여 참석해보기로 했다. 

#사진은 무료 이미지 사용으로 본 내용과 관련이 없음을 알립니다.

 


창립총회가 진행되기 전...

1. 사전에 창립총회 관련 두꺼운 책자조합 임원 및 대의원 선출을 위한 입후보 정보, 찬반 '서면결의서'가 집으로 배송되었다.

 

-책자에는 총회 때 진행할 안건들이 있는데, 리모델링 사업 결의의 건,  조합 규약, 조합 사업비 운영 등 예산 승인 건, 행정용역업체 선정, 조합 임원, 대의원 선출 건 등이다.

 

-책자는 미리 읽어 보고 총회에 참석하는 것이 좋을 것 같은 게, 특히 조합 운영비 등 리모델링 사업과 관련 예산 부분에서 질문이 많이 나왔다. 미리 현재까지 지출 내역을 꼼꼼히 다 따져보고 오신 분도 계셨다.

 

-그리고 사전에 대의원 '찬반결의서'를 체크해 달라고 한다. 그러면 우편으로 받거나, 아니면 관련자 분이 집집마다 돌아다니시며 수거해 가시기도 한다. 이 결의서를 창립총회 때 작성해도 된다. 하지만 사전에 작성하면 좀 더 일의 진행이 수월해지고 빨리 나갈 수도 있는 면도 있다고 하기에 먼저 작성하였다. 

 

*참고) 준비물은 신분증이다. 서면 결의서를 미리 제출해서 그런지 제출 여부만 체크하고 팔에 입장띠 같은 것을 채우고 총회 자리로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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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총회 날...

2. 창립총회는 조합원의 20% 이상 출석해야 시작 가능하다. 

 

- 창립총회에 참석할 생각이라면, 관련 지인들에게 미리미리 연락을 해서 함께 참석할 수 있도록 하면 좋겠다. 시기가 시기여서 그런가 리모델링 관련 단톡방에서 그 많던 말을 하던 사람들은 다 어디 갔는지,,,, 20%의 인원이 시작 시간 내에 참석하지 않아 1시간 정도를 기다렸다. 

 

-주최 측에서 그 시간에 사업 진행에 대한 질의응답을 받거나, 기다리는 분들에게 양해를 구하긴 했지만, 바로 단톡방에 상황 리더가 상황 설명을 하고, 총회가 시작될 수 있도록 참석 독려를 하거나 하는 조치가 즉시 이뤄지지 않아 조금 답답했다. 제시간에 참석한 사람들만 계속 기다리는 상황이 되어 결국 나와 몇몇이 상황과 독려 메시지를 전달했고 몇몇 분이 응답하고,,, 이런 식으로 다행히 20%를 채워 총회를 시작할 수 있었다. 

 

3. 안건 소개가 끝나고 조합 임원 및 대의원 선출을 위한 투표가 진행되는데, 이게 바로 '서면결의서'이다. 미리 작성하여 사전 제출한 건과 현장 투표 건을 합쳐 집계를 하고 선출을 한다. 

 

 

창립총회 마지막...

-어차피 결과는 디모델링 단톡방을 통해 공유될 테니, 안건 설명도 다 들었고, 집계는 길어지고 하여 끝까지 있지 않고 나왔다.  그냥 새로운 경험 한번 했다고 생각하고, 내가 뭐 적극적인 조합원은 아닐지라도 나라도 20%를 빨리 채워줘서 다행이었다고 생각했다. 

 

- 나오는 문 앞에 리모델링 사업을 따내려는 '현대 건설' 측에서 작은 선물을 나눠주고 있었다. 

 

-아쉬웠던 점은 리모델링 절차 즉, 조합이 설립되고, 이주비나 리모델링 사업비를 마련하기 위한 대출 등은 어떻게 이뤄지는지, 그리고 추가비용 분담은 어떻게 되고, 리모델링 완성 후 분담 시기에 전세를 통해 사업비를 충당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는 등의 좀 더 실제 조합원들 입장에서 분담금에 대한 설명이나 절차 등이 자세히 설명될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되어 있었다면 더 좋았을 텐 데라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관련된 자료는 유튜브나 사전 사업 설명을 위한 동영상 등에서도 찾아볼 수 있지만 이렇게 다 같이 모일 수 있는 자리와 기회가 많지 않기도 하고, 이곳에는 분명 그런 사전 지식 없이 호기심 반으로 오신 분들도 다수 있었을 텐데 말이다. 

 


리모델링에 반대하는 분들이 '결의서'를 다시 취소해라 어쩌라하는 말이 돌기도 했지만, 어찌 되었던 결과적으로 결의서 찬성으로 가결되어 '리모델링 주택조합 신청 접수' 완료라는 현수막이 내걸렸다. 이제 시에서 승인이 되기만을 기대하고 있다. 시간이 걸리는 사업이니 잘 진행되었으면 한다. 

 

그나저나,,, 월판선 '종합운동장'역은 지금 잘 진행되고 있나 모르겠다. 리모델링으로 새 아파트로 변신한 곳에 월판선 완공으로 인한 지리적 이점이 시너지가 날 곳이니 말이다. 이 정보 또한 한창일 때 정말 뜨거웠는데, 요즘 그 소식이 잘 들리지 않는다. 이럴 때가 준비할 때라는데,,,,아무튼 곳 둘 다 좋은 소식이 들리긴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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