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장애 후 티스토리 상태는? 조회수는 회복되고 있을까?

카카오 장애 후 티스토리 상태는? 조회수는 회복되고 있을까?

지난 10월 15일, 카카오 장애가 발생한 지도 어느덧 3주 정도 지난 것 같다.

그간의 블로그 변화를 그냥 내키는 대로 적어보련다. 

 

데이터 센터 문제로 카카오톡뿐 아니라 다음 등 관련된 모든 사이트에서 에러가 난다는 소식을 듣고,

제일 먼저 설마 내 블로그에도 문제가? 란 생각에 늘 찾던 경로로 접속을 시도해 보았는데,

역시나! 로그인 에러....;;;;;; 티스토리도 타격을 입었구나,,,;;;

 

자랑할만한 정도는 아닐지라도, 내가 그동안 짬짬이 쌓아온 나의 기록들이 설마,,,,, 사라지진 않겠지,,^^;;;

다행히 데이터가 날아가지는 않았다는 뉴스에 한숨 놓고 조심스레 아무 문제없이 복구되길 기다렸다.

(아마 블로그를 운영하는 이웃들 중 몇몇은 같은 생각에 조마조마 하신분들도 계시지 않았을 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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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 됐던 정상적으로 내 블로그의 스킨과 글들이 돌아왔지만, 생각보다 오랜 시간이 걸렸던 것 같다.

그래도 이제 한시름 걱정을 내려놓은 찰나,,, 다음날 조회수를 보고 다시 한번 깜놀 했다.

평소 조회수의 1/10토막 난 것! 헐;;;

이제 막 2년차로 접어들면서 적지만 매일 짬짬이 수익도 늘어나던 차라 달라진 조회수를 보고 실망감이 더 했다. 내 글이 더 이상 노출이 안되는 건가? ㅜㅜ 나에게만 이런 문제가 발생한 건가. 또 별 생각이 다 들더라.

 

아무래도 아직 복구된지 얼마 안돼서 그러려니 생각을 하고, 우선은 며칠 더 기다려 보기로 했다.

그렇지만 열대명 차이만 있을뿐 이전의 세 자릿수로 돌아올 생각을 안 했다.

 

물론 조회수와 수익이 늘 비례하는 건 아니고, 꼭 조회수나 수익만을 이유로 블로그를 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원래 없던 것과 어떠한 사건으로 변화를 겪는 것은 것은 느낌이 달랐다.

 

혹시 그 블로거들이 두려워한다는 저품질? 뭐 그런 것이 내 잘못과는 전혀 상관없는 외부의 사건으로 인해 걸린 것인지,,, 걱정이 되어 주변 이웃님들에게 문의하니,,, 다른 분들도 숫자에 차이는 있지만 조회수가 현저히 떨어졌다고 하시더라.

 

특히, 네이버를 통해 검색해 들어오는 숫자가 많이 줄어든 거 같다. 네이버의 알고리즘? 같은 것에 아무래도 이번 사건이 영향을 미친 것이 아닐지,,,,

 

 

그래서 사실 뭔가 그 후로 잠시 블로그를 키울 의욕이 좀 저하되긴 하더라,,,

뭐 사실 이런저런 이유로 좀 바쁘기도 했다.

그렇지만 같은 악조건에도 불구 계속해서 피드에 올라오는 글들을 보면서, 평정심을 잃지 않은 이웃 분들이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을 했다. 꾸준히 하다 보면 다시 좋아지겠지 하고 글을 쓰신단다. 

 

그러고보니 나도 나의 관심사나 취미, 여행, 내 경력들을 기록으로 남기고 정리하는 게 주목적 아니었던가? 

그러다보니 차곡차곡 글도 쌓이고 페이지도 늘어난 것을,,, 그런 것에서 보람을 느끼고 있던 것 아니었나?

글쓰기 실력은 모르겠지만, 확실히 정보 처리 능력이라고 해야 할까? 어떠한 주제에 대해 빠르게 검색하여 일목요연하게 정리하는 스킬도 좋아져 회사에서 보고서나 메일 등 문장으로 정리를 할 때도 꽤나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는 바였다. 

 

그렇다면 조회수, 수익 등 표면적인 숫자에 연연하지 말고

이웃님들 말씀처럼 다시 내가 보람을 느끼는 목적에 맞게 언젠가 다시 좋아지겠지 하고,

늘 하던 대로 하면 된다.

 

3주가 지난 지금 다시 세 자릿수를 회복했지만, 그래도 이전만큼은 아니다. 서운하지 않다면 거짓말이겠지만, 그래도 우려했던 것만큼 아예 초기화되거나 저품질이 되지 않아 다행이다. 

 

이런 걱정을 하는 것도 블로그란 것이 생각보다 하루하루 함께한 시간과 노력이 많이 들어가기 때문인 것 같다. 또 생각해보면 이렇게 관심 같고 아끼며 성장하길 바라는 무언가가 있는 것도 얼마나 좋은 것인지. 

좋은 취미를 같게 된 것을 다시금 확인하는 계기가 되었다.

 

뭐,,, 쓰다 보면 언젠가 다시 돌아오거나,,, 다시 성장하겠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