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전기차 배터리 대표 2사(삼성SDI/SK이노)는 헝가리에! (ft. 폭스바겐등 유럽의 반격)

한국 전기차 배터리 3사(LG화학/삼성SDI/SK이노)는 유럽 어디에? (ft. 폭스바겐등 유럽의 반격)

 

2차전지(배터리)는 전기차, 자율주행 테마와 함께 올해도 여전히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산업 분야 중 하나이다.

자랑스럽게도 대한민국의 배터리 3사 (LG화학_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이노베이션)는 세계적인 수준의 기술과 경쟁력을 가지고 있으며, 중국 일본 등과 함께 세계 시장의 점유율을 확장하기 위해 아낌없는 투자와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그런데 앞으로는 이러한 경쟁에 유럽의 자동차/배터리 관련 업체까지 합류하며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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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내용 요약>

 

'20년 12월말에 발행된 본 기사의 내용을 요약하면 EU는 배터리 산업 분야에 지나치게 아시아에 의존하는 것을 경계하여 '25년까지 유럽에서 생산되는 전기차에 필요한 배터리 공급이 지난해보다 15배가량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중 절반은 유럽 회사에서 만들도록 하겠다는 분석이다. 현재는 유럽 지역 배터리 생산량의 상당 부분을 한국 업체들이 차지하고 있고 유럽 업체들의 생산량이 미미한 수준이나 '폭스바겐' 등 대표 메이커 업체를 중심으로 아시아 업체들을 바짝 추격하겠다는 것이다.

 

이미 많은 사람들이 전기차 시장의 성장성을 보고 전기차와 2차전지(배터리) 산업에 투자하고 있을 것이다. 이러한 가운데 유럽에서만 지난해 수준에서 15배가량의 생산량 증대는 일단 낙관적인 소식으로 들린다. 

다만 독일 폭스바겐과 스웨덴 기업 노스볼트는 독일에 공동으로 공장을 세우고 있고, 여기서 '23년부터는 생산력을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다. 또 프랑스 자동차 메이커 PSV도 글로벌 에너지 기업 '토탈'의 자회사인 '샤프트'와 합작사를 설립하고 '23년 프랑스와 독일에서 배터리를 생산하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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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에 증설 중인 배터리 업체 '삼성 SDI'와 'SK이노베이션'

 

'20년 9월 기준 국내 배터리 3사의 전기차 배터리 시장 점유율은 약 34%대로 세계에서 생산되는 전기차 3대중 1대에 국내산 배터리가 탑재되고 있다.

 

 

그렇다면 일찌감치 유럽에 생산기지를 마련하고 배터리 생산에 나선 국내 배터리 업체들은 어디에 있을까?

 

기사에서도 확인할 수 있겠지만 국내에서 현재 배터리 업계 선두로 자리 잡은 LGES(에너지솔루션)_LG화학 분사 예정은2018년에 폴란드에 준공을 하였고, 나머지 2개사 삼성SDI와 SK이노베이션은 모두 헝가리에 공장을 증설하고 있다.

삼성SDI는 헝가리 수도 부다페스트에서 북쪽으로 약 30Km 떨어진 거리에 있는 괴드(GOED)시에,

SK이노베이션은 북서쪽으로 차로 약 1시간가량 이동해야 하는 꼬마롬(KOMAROM)이란 곳에 각각 자리 잡고 있다.

알고 있기론 부다페스트에서 남쪽에 있는 두너우이바로쉬라는 도시에서는 '한국타이어'가 타이어를 생산하고 있고,

일본 업체이긴 하지만 타이어 업계 1위를 다투는 '브리지스톤(Bridgestone)'도 헝가리 터터바녀(Tatabanya)란 곳에 공장을 가지고 있다.

 

#SK이노베이션 공장이 있는 헝가리 북서쪽의 꼬마롬 (붉은색 표시)

 

잠시 화제를 돌려 이렇게 동유럽에 자동차와 관련된 업체들이 많이 진출하여 있는 것은 전통 자동차 강국인 독일 BMW, 아우디 등 유럽 업체에 지리적으로 가까워 물류나 완성부품을 납품하기 용이하면서도 인건비나 공장 설립에 드는 기본 자본은 적게 들기 때문이라고 한다. 또 동유럽 국가에서 수도에서 떨어진 도시의 발전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 세제 혜택 등 많은 지원을 해주며, 원자재나 인건비는 각 국가의 화폐로 계산하되 완제품의 가격은 EU에서 통하는 유로(EURO)로 책정되어 나가기 때문에 이로 인한 환차익으로 보는 이익도 있다고 한다.  

 

 

헝가리에 있는 동안 헝가리어를 사용하면서도 삼성SDI와 SK이노베이션의 공장이 증설되고 있는 두 지역에는 가보지 못했지만, 들려오는 소문에 의하면 조용하던 '꼬마롬'이란 곳이 SK이노베이션의 공장 확장과 투자로 한국의 다른 협력 업체까지 몰려오며, 한인 예배를 드릴 수 있는 곳도 생기고 한인들로 북적북적해지고 있다고 한다. 

 

나 역시 2차 전지(배터리) 산업에 조금씩 관심을 가지고 투자를 하고 있는 한 사람으로서 앞으로 더 치열해질 경쟁분야에서 국내 기업들이 몇 년 더 앞선만큼 유럽 업체의 추격에도 뒤지지 않고 좋은 성과로 점점 성장하길 지속적으로 응원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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