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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에서 보낸 시간 여행/유럽대륙 돌아다니기

오스트리아 '잘츠카머구트' : 할슈타트(ft.꼭 한번 가봐야하는 곳)

by 앨리05 2020. 10.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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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 '잘츠카머구트'_할슈타트 (천상의 세계)

 

누군가는 이 곳을 '이 세상의 아름다움이 아니다'라고 표현했다.

오스트리아의 서쪽, 알프스의 산맥과 크고 작은 호수들 사이로 아름답다는 말로는 다 표현할 수 없는

절경을 가진 곳. '잘츠카머구트(Salzkammergut)' 지역은 유럽에서는 대표적인 휴양지이다. 

#눈덮인 알프스 산맥과 넓고 푸른 호수, 그리고 뾰족한 교회 탑이 인상적인 '잘츠감머구트' 내 '할슈타트' 마을 정경 

 


'잘츠카머구트(Salzkammergut) 지방'과 '할슈타트(Hallstatt) 마을'의 유래

#'지상의 낙원'이라 불리는 할슈타트 호수. 풍부한 물이 마치 바다와 같이 넘실된다.

 

*잘츠카머구트는 오스트리아 서쪽 지방의 명칭이고,

그 지역 내에 크고 작은 호수의 이름을 따 '할슈타트 호수' 주변의 '할슈타트(Hallstatt)' 마을,

'볼프강 호수'에 위치한 '장크트 볼프강(St. Wolfgang)', '장크트 길겐(St. Gilgen)'이 대표적인 여행 코스이며,

그 외에도 아기자기하고 아름다운 마을들이 조화롭게 대자연 속에 있다.

 

그중 *할슈타트는 잘츠감머구트의 가장 안쪽에 자리 잡고 있으며,

마을과 호수 주변은 빼어난 경관과 역사적인 소금 광산으로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되어 있다. 

할슈타트란 이름의 유래도 켈트어로 '소금'을 뜻하는 '할(Hal)'과 마을을 뜻하는 '슈타트(Statt)'에서 왔다. 

 

예로부터 이 산맥에서 생산되는 '암염'은 품질이 우수하고 양도 많았다고 한다.

하여 바다가 없는 오스트리아 '소금'은 '현금'과도 같았다고 한다. 그야 말로 '지상의 낙원'같은 곳.

지금은 수많은 관광객들이 이 '지상의 낙원'을 찾아 모여들고 '겨울왕국'의 배경이 된 곳으로

그 이름을 이어가고 있다. 그러고 보니 정말로 동화속 나라에 와 있는 것이다.  


할슈타트(Hallstatt)까지 가는 길

 

#할슈타트로 가는 길. 운전 중 잠시잠깐 쉬어 가기 위해 아무데나 차를 세운 곳.

 

사실 특별한 여행 책자 없이도, 특별한 관광지를 알지 못한다 하더라도

할슈타트까지 도달하는 모든 길의 풍경이 너무나 아름다웠다.

 

아무 곳에나 차를 세워도 그림이 되고, 동화가 되는 곳.

가는 길을 따라 계속 믿기 힘든 절경이 펼쳐져 아무리 최고급 카메라를 가져간다 한들

이 광경을 다 담을 수 없을 것 같았다. 그야말로 눈앞에 '천상계의 아름다움'이 펼쳐진다. 

 

그저 TV에서나 보던 '알프스의 산맥'이 웅장하게 솟아 있는 모습을 실제로 보면 뭔가 대자연의 힘에

압도당한다고 한달까. 신이 인간에게 교만한 마음이 들지 않도록 모든 힘과 정성을 쏟아 만든 풍경 같다. 

 

#할슈타트로 가는 길. 아직 눈이 녹지 않은 이 곳의 풍경은 꼭 크리스마스 카드의 앞 그림 같다. 

 

모든 유럽의 자연과 도시가 다 저마다의 매력이 있다고 생각하기에

어디가 최고의 여행지라고 추천을 하거나 하지 않지만, 

그래도 내가 만약 유럽에 있는 동안 이곳에 가지 않았다면 정말 후회할 만한 곳을 뽑으라면,

나는 오스트리아의 '잘츠캄머구트' 지역과 크로아티아의 '두브로브니크'를 말하겠다. 

 

그래도 'TV 예능 등' 방송을 타며, 인기 관광지가 된 '두브로브니크'에 비해

'잘츠카머구트 지역'은 이름이 어렵고 생소해서 그런가 동양에서는 아직은 드물게 방문하는 듯도 하다. 

언제부턴가 우리나라의 인기 드라마의 시작의 첫 1,2회는 해외에서 시작하는 것처럼

잘츠카머구트를 배경으로 한 한국 드라마가 나와도 참 좋을 듯했다. 

 

자동차로 달리기 좋은 유럽 1위가 잘츠카머구트 여행지라고 한다.

그럴 만도 한 것이 이 지역 내 여러 마을을 마음껏 둘러보려면 기차로 이동하여 버스로 투어를 할 수도 있으나

여행자에게 가능하다면 맘대로 운전해서 갈 수 있는 '자동차 여행'이 더 좋을 것이다. 

 

그냥 차를 세워 본 풍경이 이 정도이다.

할슈타트에는 어떠한 풍경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을까?!


할슈타트 마을과 호수, 광장 주변

#자동차로 떠나는 할슈타트 여행, 할슈타트를 가리키는 표지판이 마을 입구에 거의 도달했음을 알린다. 

 

 

내가 '할슈타트' 출발할 때는 4월 초의 유럽의 '부활절' 명절이 있던 때였다. 

유럽에서는 '부활절 명절' 기간이 부활절을 낀 일요일을 포함 약 3일 정도,

크리스마스 휴무와 같이 모든 회사와 공장이 가동을 멈추는 큰 명절 중 하나이다. 

 

그때는 오스트리아 서쪽에 위치한 '알프스 산맥'에는 아직 눈이 쌓여 있었고

봄이라기엔 꽤 추운 날씨였던 것으로 기억한다.

 

#할슈타트 호수 라인과 주변을 둘러싼 마을 풍경

 

보통은 교통 상의 편리의 이유로 오스트리아의 '잘츠부르크' 도시에 숙소를 잡고

일찍부터 하루 정도의 일정으로 찰츠감머구트 지역으로 이동한다. 이동 시간은 차로 약 2시간 정도이다. 

잘츠부르크도 볼거리가 많은 도시이다. 바로 '사운드 오브 뮤직'의 배경이 된 '미라밸 정원'이 있는 곳이며

도시 자체도 아름다우니 하루 정도 여유 있게 돌아볼만하다. 

 

#할슈타트를 대표하는 뾰족한 지붕의 성당. 

 

할슈타트 마을을 둘러보는 데는 그리 많은 시간이 걸리지는 않았다.

뾰족한 성당을 따라 아름다운 골목골목을, 호수의 둘레를 따라 아기자기한 마을 집들을 구경하다 보면

어느덧 마을의 중앙 광장까지 와 있다. 

 

#할슈타트 마을 광장에 있는 마을 동상

 

마을 중알 광장 주변에는 아기자기한 커피숍과 같은 가게들이 있다.

우리는 주위의 아름다움에 취해 잠시 잊었던 추위와 허기진 배를 달래기 위해 근처 예쁜 커피숍으로 들어가

따뜻한 커피와 다과로 몸을 녹였다. 

 


할슈타트 마을의 소금 광산

시간 상의 이유로 할슈타트의 소금 광산에는 들르지 않았는데.

이 곳에 들어가면 광산의 경사진 부분을 내려가기 위해 '미끄럼틀' 을 탄다고 한다. 

잠시나마 동심으로 돌아갈 수 있는 재밌는 아이디어라고 생각했다. 

 

혹시라도 '할슈타트 소금광산의 미끄럼틀'이 궁금하시면 아래 영상을 참고하면 되겠다.

(앞쪽은 대부분 다른 도시 '린츠'에 대한 이야기로 영상의 19:34부터 보면 된다.)

 

▶ '할슈타트 소금광산의 미끄럼틀' 관련 영상 (영상의 19:34부터)

youtu.be/FLc3LBdaZ_g


돌아가는 길에는 '볼프강 마을'에도 들렸는데, 이 곳 역시 그저 사진으로만 보는 것으로 충족이 안될 만큼

아름답고 평화로운 마을이었다. 

 

잘츠카머구트는 그 곳의 마을을 찾아가는 길부터가 '힐링'이 되는 그런 곳이었다.

요즘 같은 영상의 시대가 올 줄 알았다면 그때 그 그림 같은 풍경을 영상으로 담아 둘걸..... 하는 아쉬운 생각이 든다.

사진을 봐도 두고두고 힐링이 되긴 하지만 말이다. 

근데 영상인들 그 절경을 다 담을 수 있을지........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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