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조정을 미리 알고 참고하는 지표 _공포지수 VIX 알림 활용

시장 조정을 미리 알고 참고하는 지표 _초심자의 공포지수 VIX 알림 활용

 

변동성 지수인 VIX는 미국의 시장 지수인 S&P500이 흔들릴 것으로 예상되면 반대로 오르는 지표이다. 

그래서 공포 지수라고도 불린다.

 

이번 장에서도 금리 상승으로 시장에 투자한 사람들의 불안과 공포가 조장되고 

S&P500의 하락과 특히 성장 섹터에 있는 종목의 하락으로 시장의 종목들이 빨간불일 때(미국은 빨간색이 하락을 나타냄) VIX 지수는(초록색)을 띄며 계속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VIX의 움직임이 100% 정확히 시장의 움직임과 반대의 모습을 보이는 건 아니지만

대체로 반대의 움직임을 가지고 있고 지난번 9월~10월 조정이 왔을 때나, 이번 게임스톱 사태로 시장의 하락이 왔을 때,

그리고 현재의 조정에서도 어김없이 반대의 모습을 보이며, 시장에 무언가의 원인으로 인해 사람들의 불안과 공포의 심리가 반영되고 있음을 알려주었다. 

 

<지난 1주일 조정장에서 S&P 500과 VIX 지수의 반대 움직임>

*출처 : 인베스팅 닷컴 앱 (26,27일 시장에 조정이 와 S&P500 지수가 하락할 때 반대로 VIX 지수는 상승하는 모습이다.)

 

하여, 나의 경우는 '인베스팅 닷컴'에서 VIX 지수를 알람으로 설정해 두고 시장의 심리를 참고하는데 활용하는 편이다. 

그럼 오후 5시 정도 되면 VIX 알람이 오는데, 대략적으로 오늘은 시장의 심리가 어떤지, 조정이 얼마나 갈지,

VIX 지수가 올라가면 시장이 내려갈 테니, 혹시 내가 모르는 불안 요소가 있는지 한 번씩 찾아보는 용도로 사용하고 있다. (물론 장기 투자의 관점이고, 반대로 움직일 확률이 높을 뿐으로 관찰 시 도움은 되지만, 너무 여기에 연연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어떤 분들은 시장과 반대의 흐름을 가지고 있는 VIX를 시장이 빠졌을 때 헷지 용(반대 포지션)으로 가지고 가는 VIXY라는 상품으로 인버스처럼 일부 방어를 하시는 분도 있다고 한다. (하지만 특히 인버스는 초보가 잘 못 들어가면 변동성에 취약해 정말 큰 위험이 따라 절대 하지 않는다.) 차라리 이럴 때는 자산 배분 측면에서 달러를 들고 있는 게 위기 때 환율이 조금이라도 올라 시장 방어와 더불어 심리적 안정에 도움이 되는 것 같다. 

 

 

좋은 회사에 장기 투자를 한다면 시장의 변동성에 일희일비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 하지만 시장의 참여자로서 흐름에 어떤 불안 요소가 있는지 어느 정도는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고 참고로 하여, 위험 자산의 비중을 줄이거나 혹은 사고 싶던 우량주를 더 사 모으는 준비를 하는 등 나만의 방어전략을 생각할 때 참고가 되는 지표이다. 

 

3월 1일인 어제는 연일 계속 상승하던 VIX 지수가 오래간만에 큰폭으로 하락하는 알람이 울렸다. 

금리 상승에 대한 시장의 불안감이 어느 정도 해소되어 조정이 끝나고 다시 시장의 상승세가 오려니 했더니

정말 미국장의 성장주나 가치주 모두 초록색으로 간만에 상승하는 모습이 보여 이제 조정이 좀 끝났나 싶어 흐뭇했다.

조정 때는 바겐 세일이라고 생각하고 줍줍 하라는데, 생각보다 쉬운 일을 아닌 것 같다. 

그래도 과거 경험이 있어 이번에는 두려움을 줄이고 우량주를 조금 모았다. 

 

오늘은 VIX가 3% 상승했다는 알람이 왔는데, 역시나 시간 외 장을 보니 몇몇 기술주들이 약간 하락세이다. 

뭐 그렇다고 이 정도는 소폭 하락으로 크게 걱정할 정도는 아니니 그래도 금일 본장에서는 반등을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