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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에서 보낸 시간 여행/동남아 편

[마카오] 에프터눈티 보석함 차베이(CHA BEI)_영국 귀족문화즐기기

by 앨리05 2021. 2.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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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카오] 에프터눈 티 보석함 차베이(CHA BEI)_영국 귀족문화 즐기기

홍차와 스콘.

 

버터와 딸기 잼.

 

영국의 귀족 문화를 소재로 한 드라마에서나 볼 법한 우아하고 화려한 에프터눈 티와 보기만 해도 벌써 기분까지 달달해질 것 같은 티 푸드를 제대로 즐길 수 있는 곳이 마카오에 있다. 

#마카오 갤럭시 호텔 에프터눈 티 가게 '차베이'의 대리석 보석함 세트 

 

※에프터눈 티 (Afternoon tea)

오후 2시~4시 경에 마시는 차로 1840년대 영국에서 시작되어 지금까지 이어져 오고 있는 티타임으로 귀족이 즐겨 마셨으며 티 푸드(Tea Food)로 샌드위치, 스콘, 케이크 등을 곁들여 마시는 차이다.  (출처: 네이버 지식 백과)

마카오 호텔이나 상가의 화려한 에프터눈 티를 즐길 수 있는 곳은 "차베이" 외에도 여러 곳이 있다. 이렇게 마카오에 영국식인 '에프터눈 티' 상점이 유명한 이유는 홍콩과 지리적으로 가깝기 때문이다. 한 때 영국의 지배를 받던 홍콩은 영국 귀족의 음식 문화였던 '에프터눈 티'의 영향을 받았고, 이러한 유행은 자연스럽게 마카오까지 넘어왔다는 것이다.

 

반면, 마카오는 포르투갈 령으로 포르투갈의 지배를 받아, 관광지에는 남유럽풍의 고건축과 문화, 식당, 포르투갈 와인, 에그타르트 등이 남아 있다. 개인적으로도 크고 화려한 호텔들이 모여 있어 카지노와 함께 호텔 시설과 쇼핑, 여유로운 휴식을 즐기러 오는 도시 마카오와 '애프터눈 티'는 잘 어울리는 컨셉인 것 같다.  


차베이 (CHA BEI)

*위치 : 마카오 갤럭시 호텔 2층

 

*에프터눈 티 운영 시간 : 오후 3시~ 6시

(3시 이전부터 상점 앞에 줄이 서기 시작하고, 대리석으로 된 보석함 티 세트는 당일 한정량이 있어

품절 될 수도 있다고 하니 조금 일찍 가는 것이 좋겠다. 내외부 인테리어도 꽃 그네 장식 등 여성분들이 좋아할 만한

아이템으로 화사하게 꾸며져 있어 기다리며 인생 샷! 을 남기기에도 좋은 곳이다. 또 기다리는 동안 투명 유리창을 통해

내부의 예쁜 케잌 조리 과정 등을 볼 수도 있어 기다리는 시간이 지루하지 않다.) 

 

*에프터눈 티 세트 가격 : 328mop (2인 기준) 

#갤럭시 호텔 내부의 '차베이' 상점 모습. 호텔 자체가 쇼핑을 즐길 수 있는 곳이 꽤 크기에 내부 안내 지도를 보고 찾아갔다.
#상점 밖에서 줄을 서서 기다리는 동안 투명한 유리벽을 통해 내부의 조리실을 구경 할 수 있다. 화이트 크림 케잌 장식도 예쁘고, 우리가 곧 주문할 보석함 티 푸드 세트들이 대기하고 있다^^


 

차베이의 에프터눈 티 세트의 컨셉은 "보석함"이다.

 

하얀 대리석으로 된 고급진 보석함 상자를 열면 위에서부터 한입 크기의 아기자기하고 알록달록한 마카롱, 초콜릿 쿠키와 사탕, 크로아상 샌드위치 등 보는 눈과 입 안을 달달하게 해 줄 티 푸드가 보석처럼 반짝이며 모습을 살며시 드러낸다. 

#에프터눈 티 세트가 준비되었다. 도자기와 찻잔 세트와 거기에담긴 찻 빛깔, 알록달록 보석같은 다과가 넘 예쁘다.
#보석함 세트를 좀 더 확대한 모습^^

 

에프터눈 세트가 준비가 되면, 그 화려함에 도저히 눈을 뗄 수 없다. 1층의 샌드위치 아니면 막대에 대롱대롱 달린 마카롱, 어떤 것 부터 손을 데야할까?!

 

 

일찍부터 기대감이 가득했던 친구와 이런 화려한 다과가 조금은 낯선 소녀 한 명은 대롱대롱 마카롱부터 집어 든다. 

우리에게 제공된 티팟이나 도자기 세트는 약간 핑크빛이 돌고 새와 자연을 소재로 한 무니가 들어가 있었는데 다과 세트 또한 고급져서 화려한 에프터눈 티와 너무 잘 어울린다.

 

차베이에서는 이런 에프터눈 티 세트뿐 아니라 도자기 세트다른 제빵류의 다과나 음식도 판매하고 있다. 다만 에프터눈 티는 이름처럼 에프터눈 후에 정해진 시간에 제공되기에 시간을 잘 맞춰가는 게 중요하다^^*

 

내부 인테리어와 조명도 화사하고 예뻐서 사진을 찍어도 밝게 잘 나온다. 실제로 들어가기 전부터 예쁜 인테리어에 사진을 찍기 바쁘고, 또 에프터눈 세트가 준비되어 보석함이 열리면 그때 또 한 번 손이 바빠진다. 정말 안 담을 수 없는 비주얼이 눈 앞에 펼쳐지기 때문이다. 봄 같이 화사한 실내 장식에 맞추어 서빙을 담당하시는 분들도 샤랄라~한 복장을 갖추고 있다.

 

#차베이 내부 모습 일부와 에프터눈 티 세트외 케잌 등 다른 메뉴들.

평소 지나치게 샤랄라 한 것을 즐기지 않는 나이지만 이 날만은 달달한 향기에 녹아들고 싶었다. 주로 여성분들이나 연인, 가족들이 많이 오는 듯하였고, 특히 인스타와 같은 소셜미디어에 두고두고 봐도 눈이 즐거운 인생 샷과 사진들을 남길 수 있어 한번쯤은 영국의 귀족이 된 것처럼 에프터눈 티를 즐겨보는 것도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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